에머슨, 시운전만 3년째… 발전소 정상화 구원투수 나서
에머슨, 시운전만 3년째… 발전소 정상화 구원투수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4.11.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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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롱뷰발전소 제어시스템 교체 프로젝트 참여
오베이션시스템 공급… 발전소 효율 극대화 기대

에머슨이 잦은 비상정지로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던 발전소를 정상화 시키는데 나섰다.

자동화기기 및 시스템 제조분야 글로벌 기업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695MW급 초임계압 롱뷰(Longview)화력발전소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제어시스템 교체 프로젝트의 주요 참여업체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머슨은 발전소에 설치돼 있던 기존 제어시스템을 제거하고, 오베이션(Ovation)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 695MW급 초임계압 롱뷰(Longview)화력발전소 전경

2011년 시운전에 들어간 롱뷰파워화력발전소는 현재 주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지만, 그동안 빈번한 비상정지로 신뢰성에 있어 꾸준히 지적을 받아 왔다.

발전소 비상정지는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 발생뿐만 아니라 가동률 저하로 전력판매 수익이 낮아져 장기적인 측면에서 사업자에게 큰 손해를 가져온다.

롱뷰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롱뷰파워 사는 발전소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년간의 시운전을 마감하고 보일러, 터빈, 주요 보조장치와 공정을 제어하고 있는 시스템을 오베이션 솔루션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오베이션 솔루션은 에머슨이 개발한 자동제어시스템으로 발전소 효율향상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약 1만개 이상의 입출력 지점을 관리하고, 데이터 수집은 물론 주요기기의 제어시스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롱뷰파워 사 관계자는 “에머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초임계압 발전소 자동화제어 실적이 높이 평가돼 이번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특히 2015년 6월까지 재 시운전에 들어가야 하는 단기 프로젝트인데 이처럼 짧은 기간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계약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고 에머슨과 이번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에머슨은 발전소 효율향상과 관련해 제어시스템을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서 100여건 이상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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