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방폐장, 법적 기준 이상의 안전한 시설로 준공”
“경주방폐장, 법적 기준 이상의 안전한 시설로 준공”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10.15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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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운영본부장]
국내외 전문기관 총 6회 안전성 충분히 검증
‘문화-과학-자연’ 조화로 지역경제 기여

 

최종 심사과정을 남겨둔 경주방폐장 1단계 사업이 환경단체와 여론에서 ‘안전성’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내 활(동)성단층에 대해 설명하며 안전성에 이상없음을 밝혔다.
방폐장 건설 초기단계부터 공단측은 규제기관인 원안위 고시에서 규정한 활(동)성단층이 부지내에 없음을 입증했으며, 충분한 안전성 검토를 거쳐 그 결과를 토대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준공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선 경주방폐장 안전에 대해 정명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운영본부장을 통해 들어봤다.


▲ 정명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운영본부장

Q. 최근 경주방폐장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

A. 경주방폐장은 외국 전문가들이 안전에 필요한 수준을 뛰어넘는 과잉투자라는 지적을 할 만큼 충분히 안전한 시설이다.
특히 방폐장 부지내에 활성단층은 존재하지 않으며, 부지내 존재하는 소규모 단층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설계와 시공을 마친 만큼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를 위해 공단은 건설 초기부터 규제기관인 원안위의 고시에서 규정한 활성단층이 부지내에 없음을 입증했으며, 충분한 안전성 검토를 거쳐 그 결과를 토대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았다.

Q. 활성단층 존재와 안전성 사이에 논란이 많은데

A. 원안위가 방폐장 부지 내에는 활성단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8월 21일에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또 공단은 안전한 방폐장 건설과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모두 6차례나 국내외 전문기관의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시행한 바 있다.
환경단체가 엄연히 다른 용어인 제4기 단층과 활성단층의 정의를 임의로 혼용해 부지 내에 활성단층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특히 환경단체가 왜곡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12-50호 12조에는 활성단층이 있더라도 보강하면 방폐장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최종 목표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중저준위 방폐물을 가장 안전한 형태로 최종 처분함으로서 국민생활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Q. 구체적으로 경주방폐장 인근 단층에 대해서

A. 방폐장 부지 내 존재하는 주요 단층은 총 10개로 확인됐다.
이들 단층 중 건설·운영 허가를 위한 부지특성 조사단계에서 확인된 5개 단층(Z21, Z22, Z23, Z31, Z32)은 지질구조 및 단층연대 분석 등을 통해 활(동)성단층이 아님을 확인했다.
건설과정에서 확인된 5개 단층(F1, F2, F31, F32, F33)도 동일한 분석을 통해 활(동)성단층이 아님을 확인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Z21과 Z31는 각각 분리된 비활(동)성단층임에도 불구하고, 원안위에서 두 분리된 단층이 연결된다는 가정 하에서도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사업자에게 요구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Q. 경주방폐장을 건설하면서 그간의 지질검사는

A. 환경단체는 과거 180만년 이내 1회 이상 움직인 단층을 활성단층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제4기 단층일뿐 활성단층이 아니다.
국제적으로 활성단층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으나 미국은 1만년이내, 국내는 3만5,000년 이내에 1회 움직인 단층을 활성단층으로 정의해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공단은 2009년부터 2010년 진입동굴 굴착공사를 하던 중 1번 사일로 지역에 단층이 있음을 확인했고, 국내외 전문기관(오스트리아 3G사 ’10.6~’10.12월, 한국터널공학회 ’10.9~’11.3월)의 구조해석을 거쳐 단층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한 후 지반여건을 설계 및 시공에 반영한 후 2011년 4월 사일로 굴착에 착수했다.
또 사일로 공사과정에도 추가로 국내외 전문기관인 한국지질공학회와 핀란드 S&R사의 안전성 검증을 시행, 구조적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Q.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A. 공단은 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방폐장을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조속히 정상운영 체계를 갖춰 소모적인 방폐장 안전성 논란 불식과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경주 시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안전한 방폐장 운영은 물론 경주시민들과 상생하는 다양한 협업과제를 발굴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공단은 코레일, 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청정누리공원, 코라디움을 문화유산, 과학, 자연과 연계하는 창조문화를 구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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