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양수발전소 건설 위해 최선 다하겠다”
“최고 품질의 양수발전소 건설 위해 최선 다하겠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9.01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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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아서] 박학원 대림산업 현장소장

“전임 소장들이 기초를 잘 닦아놓고 가서 현재까지 무사고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임 소장들이 만들어 놓은 기초 위해서 정성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무재해, 최고 품질의 양수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예천양수발전소 주시공사를 맡고 있는 대림건설의 박학원 소장은 “세 번째 현장소장으로서 준공 때까지 현장을 책임질 것 같다”며 완벽시공의 각오를 표했다.

박 소장은 치밀한 사전준비와 검증을 통한 철저한 시공, 발주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최고의 품질 확보, 준공 때까지 무재해 사업장 달성을 목표로 현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고 품질의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공 전 철저한 검토와 준비로 시행착오를 없애야 한다. 두 번째로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와 하도급업체 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완벽한 품질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안전이다. 우리 현장은 대형 댐 2기와 약 7km에 달하는 터널시공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장비는 물론 24시간 터널 내 작업이 많아 안전사고 요인이 매우 높은 현장이다. 안전에 관한 한 지속적인 교육 및 점검과 안전시설물의 설치 등 완벽한 시스템을 통해 무재해 준공이라는 금자탑을 기필코 달성코자 최선을 다하겠다.”

예천양수발전소 건설은 설비용량 800MW와 총사업비 7,470억 원의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한 치의 오차와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 중요한 공사라고 박 소장은 강조한다.

“이런 중요한 시설물의 완벽 시공을 위해 사전 검증된 공법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타 양수발전소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분석해 적용하고 있다. 또 가급적 경험이 있는 인력과 업체를 채용해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박 소장은 현장소장으로서 “완벽한 발전소 건설을 위해 시방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무리한 건설공기 단축을 피하며 절차를 준수해 부실공사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현장을 만들어 가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품질확보, 환경보존은 이제 필수요소가 됐다. 박 소장은 “예천양수발전소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대림산업 역시 이를 위해 철저한 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활동으로 매일 TBM활동을 통해 위험요인은 없는지, 안전작업을 위한 준비는 되어 있는지를 파악하고 안전 모니터링 요원을 투입해 불안전한 행동을 하거나 위험한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시정시키고 필요시 작업 중단 후 안전조치를 취하고 작업을 개시한다. 또 위험도 평가를 해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 대해서는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근로자 제안 제도를 활성화 해 근로자가 느끼는 위험요인을 제거해 100% 안전작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품질관리의 경우 품질경영 시스템을 마련해 완벽시공뿐만 아니라 고객감동을 목표로 절차 개선은 물론 품질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박 소장은 설명했다.

“직원들의 명확한 업무분장을 통해 책임과 의무사항을 명시하고 시공 전 시공계획서 작성을 의무화해 설계사항 및 문제점 등의 분석 및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품질 자율평가 및 협력업체 품질점검 등을 통해 피드백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소장은 예천양수발전소의 설계는 대부분 환경보존을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수몰지 내의 수목을 이식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벌목된 수목은 폐쇄해 멀칭재로 유용하며 절취되거나 성토된 사면에 녹화사업을 해 토사유출을 방지했다. 또 탁수처리 설비를 운영해 하천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완벽한 시스템을 통해 무재해 준공이라는 금자탑 기필코 달성”

한편 예천양수발전소 건설현장의 경우 국내 최장인 530m의 수직 수압터널을 시공하고 있다. 박 소장은 정확한 터널 시공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RVD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장의 수직 수압터널이다 보니 기존 공법대로 시공할 경우 안전 및 정확도를 보장할 수 없어 수직터널 굴착기계인 RBM(Raise Boring Machine)에 정확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첨단 기계장치 RVDS(Rotary Vertical Drilling System)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과 몇 대 밖에 없는 장비인 관계로 이미 다른 곳으로 투입되기로 예약이 돼 있어 우리 현장에 적기 반입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박 소장은 “궁리 끝에 기 체결된 계약을 파기하게 하고 위약금을 변상해 주는 조건으로 협상해 우리 현장을 반입시켰을 때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박 소장은 현재까지의 건설공정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문화재 발굴건과 맞물린 상부지댐 공사를 꼽았다.

“문화재 보호라는 측면과 댐건설이라는 당면 과제가 상충돼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면서 공사를 하려하다 보니 공정추진상 애로사항도 많았고 설계변경도 이뤄져 결국 공기도 1년 연장시킨 바 있다.”

끝으로 박 소장은 예천양수발전소 현장이 최우수현장으로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남동발전의 김원중 처장님과 모든 남동발전 직원들이 항상 따뜻하게 대해 주고 지도해 주는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그동안 어려운 공사여건에서도 묵묵하게 자기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남은 기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관리로 무재해 준공 및 최우수현장의 영예를 함께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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