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경쟁력 확충할 것"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경쟁력 확충할 것"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06.1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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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철 KEPCO 신재생실장


9월 경 서남해 해상풍력 SPC ‘한국풍력’ 발족
해외 신재생사업 개발 통해 수익성 한계 극복

KEPCO(한전, 사장 김중겸)는 국내 에너지산업의 맏형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방향타를 잡고 있다.

KEPCO는 최근 신재생실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신규사업 개발 분야를 총괄하게 했고,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추진 업무를 맡겼다.

KEPCO 신재생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은 신재생실은 위의 업무 외에도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화 업무와 정보수집, 시장조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IGCC의 경우는 현재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에 있으며, 타당성이 검증되는 대로 업무를 이관 받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재생실의 정원은 총 9명이지만, 프로젝트에 따라 조직 및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신재생실의 수장인 김숙철 실장은 과거부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새롭게 탄생한 신재생실의 리더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숙철 실장을 만나 신재생실의 비전과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개발 진행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해상풍력 경쟁력 확보 위한 컨트롤 타워 될 것

KEPCO 신재생실장으로 부임한 것을 축하하며, 소감과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KEPCO는 2000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국내 발전부문이 분리됐는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발전사업을 재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한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KEPCO 신재생실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창출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새로운 수익사업 모델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남해 해상풍력 SPC 발족이 다가왔는데 이에 대한 준비 과정과 향후 계획, KEPCO의 역할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KEPCO 신재생실은 SPC 발족 및 해상풍력 개발사업 전반을 주관하고 있으며,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의 일관된 추진과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지난 4월 신재생실 하부조직으로 KEPCO와 발전 6사에서 파견된 7명으로 구성된 SPC 발족준비반을 만들었습니다.

SPC(‘한국풍력주식회사’)는 올해 하반기(9월 경 예상)에 설립될 예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감은 있지만 SPC 발족준비반의 철저한 준비로 전체적인 사업일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SPC 설립 후에도 KEPCO는 SPC 주관사로서 해상풍력단지의 경쟁력 확보와 투자비 절감 등을 위해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실장님께서 바라보는 해상풍력의 경쟁력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입니까?

풍력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Grid Parity(신재생에너지 단가 = 화석연료 단가)에 가장 근접한 분야입니다.
또 국토가 좁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는 육상풍력보다는 해상풍력이 자원이 풍부해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선, 플랜트, 건설, 전력IT 등 풍력에너지 연관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있어 짧은 기간에 선진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에 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터빈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신뢰성 확보입니다. 이 사업은 국내 터빈 8개사의 제품만을 사용할 계획이므로, 유럽 등 풍력발전 분야 선진국에 비해 경험과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터빈사들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KEPCO 달성의 핵심 키워드-신재생


KEPCO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철학은 무엇인지 실장님을 통해 알고 싶습니다.

김중겸 사장님께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3%에서 향후 50%까지 높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KEPCO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지구 환경 살리기에 앞장서고, ‘New Area에서 New Contents 개발’, 즉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로 국내 전력사업에서의 수요정체 및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선진국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2020년 이후에는 경제성(Grid Parity) 확보로 기하급수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됩니다.

KEPCO는 긴 안목을 갖고 KEPCO만의 특화된 사업모델을 발굴해 국내 업체들과 합동으로 ‘Business Fleet’를 구축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입니다.

KEPCO가 풍력 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은 무엇인지.

KEPCO가 해상풍력사업 외에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분야는 IGCC, 지열, 태양광 분야입니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분야는 작년 7월 독일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우데와 IGCC 전문 조인트벤처 ‘KEPCO-Uhde Inc.’를 설립해 핵심기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IGCC 시장을 KEPCO가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열 분야와 태양광 분야는 조기 사업화 추진을 위한 시장조사 및 사업화 전략을 수립중입니다. 지열 분야는 풍부한 지열발전 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의 진출을 위해 국내에서 1~2개소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태양광은 전국에 있는 변전소의 유휴부지와 사옥의 옥상을 활용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본사가 이전하는 나주혁신도시 사옥은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열, 바이오 등 다른 신재생분야도 향후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구축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EPCO는 에너지계 맏형, 대형화 선도


KEPCO는 전력망 사업자임에도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계자들은 KEPCO의 신재생 정책과 입장을 궁금해 합니다. 실장님께서 신재생에너지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세계 에너지산업계는 석유와 석탄에 의존하는 기존의 화석연료 체계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기술집약형 에너지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중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편중돼 있고, 사업자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KEPCO는 국내 에너지업계의 메이저 기업이자 맏형으로서 신재생에너지 신규사업 개발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대형화를 선도하고 기술역량을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유관기관 및 신재생 전문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투자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동반성장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KEPCO의 대외신인도와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하여 해외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 우리는 화석연료시대에서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런 큰 변화 속에는 반드시 큰 기회가 있습니다.

지하자원이 전무하다시피 한 우리나라가 기술력으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여는데 신재생에너지가 큰 하나의 축을 담당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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