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친환경 발전기술 수출 길 모색
KEPCO, 친환경 발전기술 수출 길 모색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1.08.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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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KEPCO-Uhde Inc.’ 설립
한국형 하이브리드 IGCC 수출 노려
KEPCO(한전)가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독일 Uhde사와 합작법인을 창립하고, IGCC 등 친환경 발전기술 수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KEPCO(사장 김쌍수)는 7월 14일 가스화공정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Uhde사와 ‘KEPCO-Uhde Inc.’를 서울에 설립하고 삼성동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KEPCO-Uhde Inc.’는 KEPCO가 지분 66%(우데 3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화력발전 5사, KEPCO E&C, 한전KPS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 7월 14일 열린 ‘KEPCO-Uhde Inc.’ 설립 현판식 모습
‘KEPCO-Uhde Inc.’는 우데사의 PRENFLO 가스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IGCC(석탄 가스화 복합발전),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SNG(합성천연가스) 분야의 엔지니어링, 라이센스, R&D 등에 대한 글로벌사업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IGCC는 석탄을 고온·고압의 환경에서 가스화 해 일산화탄소, 수소가 주성분인 연료 가스를 제조·정제 후 가스터빈,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차세대 발전기술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는 향후 발전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IGCC 플랜트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 된다. 또 SNG는 메탄(CH4)을 주성분으로 LNG를 직접 대체 할 수 있어 미래자원 확보 측면에서 유망한 석탄가스화 기술이다.

‘KEPCO-Uhde Inc.’는 점차 환경규제가 엄격해지고 있는 석탄화력시장에서 확보한 원천기술을 이용해 청정 석탄이용기술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대응, 녹색성장 및 녹색기술 수출 산업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K E P CO는 ‘K E P COUhde Inc.’를 중심으로 전력그룹사, 국내 관련업체와 KEPCO fleet(선단)를 구성해 201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효율과 경제성이 높은 ‘한국표준형 Hybrid IGCC’를 해외에 본격 수출할 예정으로 있다.

이를 위해 KEPCO는 올해 안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원천기술 기반의 R&D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현상용급 IGCC의 용량을 확대하고 업그레이드해 2020년부터 IGCC에서 년 1조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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