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3월 22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이창봉 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사업부지에 태양광, 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나들목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다. 이곳에 8.1MW급 연료전지 발전소와 0.6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융합한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번 사업에서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과 발전소 건설·운영관리를 맡는다. 도로공사는 사업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한다.

특히 이 사업은 생활SOC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진행한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도시가스 배관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울산 울주군 상천리 주민 117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주민 생활 편익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지역사회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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