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전 세계 에너지 시장 파악
남부발전, 전 세계 에너지 시장 파악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3.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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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KOSPO 탄소중립 정책포럼’ 개최
석탄발전 확대되는 모순 도래할 수 있어
김우곤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조성봉 숭실대학교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제2차 KOSPO 탄소중립 정책포럼’ 참석자 모습
김우곤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조성봉 숭실대학교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제2차 KOSPO 탄소중립 정책포럼’ 참석자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토론했다. 정부 목표보다 앞선 ‘KOSPO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부 구성원의 국제 정세에 대한 시야를 틔운다는 취지에서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에서 ‘제2차 KOSPO 탄소중립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성봉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해 남부발전 주요 구성원이 참석했다.

KOSPO 탄소중립 정책포럼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선도를 위해 마련했다. 외부 전문가와 남부발전 경영진이 소통하고자 지난해 9월 처음 열렸다. 2차 포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탄소 관련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성봉 교수는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에너지·탄소시장 동향’에 대해 특강했다. 이어 질의응답과 패널 토론을 실시했다.

조성봉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사회는 러시아에 대한 강한 제재절차에 돌입했지만 1·2차 오일쇼크로 붕괴한 구소련과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다시 석탄발전이 확대되는 모순이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후 질의응답과 패널 토론에선 고유가 상황에서 탄소배출 저감 전략,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부발전은 추후 탄소중립 전략 수립시 이번 토론 결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우곤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대외 정세변화가 우리 회사에 큰 위기가 될 수 있음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KOSPO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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