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2034년까지 신재생 발전비중 30% 달성”
남동발전 “2034년까지 신재생 발전비중 30% 달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8.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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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 수립
신재생 10GW 구축··· 33.4조원 투입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가적 에너지 전환 정책과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1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운영기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에 따르면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2034년까지 총 사업비 기준 3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0GW로 확대하고 신재생 발전비중도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남동발전의 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은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목표인 2034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5.8%를 상회한다.

특히 국가목표인 84.4GW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은 물론 약 20만명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탐라해상풍력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서남해 해상 12개 곳(Site)에 5G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완도금일해상풍력 등 1.3GW 규모의 사업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4월 해상풍력 국산화비율 반영제(Local Content Rule)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어 국산화비율 반영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국산화비율 반영제 선도적 도입 ▲부유식 해상풍력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제고한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향후 ‘해상풍력 세계 5대 강국’이라는 국가목표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은 태양광 분야에서도 대규모 공공입찰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254MW급 고흥호 수상태양광, 해창만 수상태양광, 새만금 육상태양광을 차질 없이 건설하고 있다. 150MW 규모의 주민참여형 신안 태양광 발전사업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자체와 협업해 대규모 집적화단지, RE100 이행용 전력구매계약(PPA)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분야에선 부생수소, 추출수소, 청정수소 등을 활용한 고정비 원가 절감 사업전략으로 초기시장을 선점한다. 남동발전은 기존 연료전지 입지여건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적 수소경제 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6월 발전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장 직속기구인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도 구축했다.

이번에 수립한 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은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핵심 이행수단이 될 전망이다. 국가적 에너지 전환은 물론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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