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전기차 충전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친환경 모빌리티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에 협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민들이 전기차 충전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시 내 전기차 충전사업자 간 충전기 상태정보와 요금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전기차 충전과 로밍요금 서비스 정보시스템을 서울에너지공사 전기차 충전기 운영시스템에 연계하고,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 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기의 정보 연동을 통해 실시간 충전요금을 비롯해 가까운 충전소, 저렴한 충전소, 최근검색 충전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소송부문은 탄소배출이 많은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수소차를 앞 다퉈 선보이는 것은 탄소저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서울에너지공사가 친환경차 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차로 바뀌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핵심은 도시 내 충전인프라 구축에 있는 만큼 이를 구축·운영하는 전기차충전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ESS·충전소를 융합한 양천솔라스테이션과 양재솔라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2019년 전기차충전사업자로 등록한데 이어 올해 전기차충전인프라 구축운영 대행사업과 전기차충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