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91억원
대한전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91억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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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73억원 달성하며 흑자 전환
대한전선 상반기 별도 기준 잠정실적
대한전선 상반기 별도 기준 잠정실적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대한전선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은 7월 20일 공시를 통해 2020년도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밝혔다. 2분기 매출은 3,783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6%, 800% 이상 급등했다.

그 결과 상반기 누계 매출은 7,413억원, 영업이익은 2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약 16%, 영업이익 1,450% 급등한 결과다. 상반기 누계 당기 순이익은 73억원이다. 전년도 178억원 적자였던 것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259억원을 12% 이상 초과 달성한 결과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영역이익률은 3.9%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2.3%에서 대폭 개선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권역별 거점본부를 신설하고 지속해서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며 꾸준히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 가격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하고 소재사업 부문 수요 감소로 해당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나온 호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수주 확보 및 프로젝트 수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경쟁력이 높은 지중 전력망 사업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공급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대한전선 당진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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