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볼만한 책
3월의 볼만한 책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3.14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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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성공하는 직장인은 대화법이 다르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불공평한 일을 많이 당한다. 어쩌다 점심시간에 늦게 들어오면 ‘땡땡이 친 것’이 되고, 상사가 늦게 들어오면 ‘중요한 미팅’ 때문이다. 내가 일을 늦게 처리하면 ‘능력이 없는 것’이고 상사가 늦게 처리하면 ‘심사숙고 하는 것’이다. 하루에도 억울한 일 때문에 수십 번 사표를 썼다 지웠다 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

이 책은 효율성과 이윤을 중시하는 조직의 생리와 경영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화법부터 바꾸기를 제안한다. 노골적인 직언이나 비판은 지혜롭게 조절하고,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방식으로 요령 있게 메시지를 전달하면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갈등을 예방함은 물론, 업무의 효율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윗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말, 아랫사람을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말, 동료관계를 유연하게 만드는 대화법, 직장에서 주류가 되는 사람들의 대화습관 등 성공하는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총 45가지의 대화매뉴얼을 ‘회사가기 싫어’로 인기 높은 감자도리의 재미있는 카툰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지은이: 이정숙
출판사: 더난 출판사
쪽  수: 276쪽
가  격: 12,000원

<소설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이자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실은 네가 잠들어 있는 동안 아주 신비한 일이 일어났단다. 돌아가신 엄마의 영혼이 네 몸에 깃들어 있었던 거야. 그리고 너 대신에 모나미로서 생활해왔단다.” _ 본문 중에서

교통사고로 아내는 죽고 딸이 기적적으로 살아나지만 놀랍게도 딸의 몸에는 아내의 영혼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을 아내와 딸로 둔 남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내의 영혼을 지닌 딸은 그에게 아내일까 딸일까? 딸의 몸을 빌린 아내, 아내의 영혼이 깃든 딸과의 사랑이 안타까움과 아찔함을 오가며 시종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국내영화 <중독>의 줄거리가 알려지면서 이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비밀>과의 유사성으로 논란이 되기도 한 소설이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창해
쪽  수: 477쪽
가  격: 12,000원

<늦기 전에 삶을 후회하지 않는 22가지 지혜>

눈물이 날 만큼 가슴 저린 삶의 지혜 22편.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다르게 대처했을 일들,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했더라면 후회하지 않았을 일들, 지나고 난 뒤에 생각해 보면 그 때 행동에 따라 어쩌면 인생 전체가 바뀌었을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건과 개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동화작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들여다 본 책이다. 감동스러운 22가지 삶의 지혜를 녹여낸 이야기들 속에는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될 일들이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혹시 살아오면서 하찮은 일이라 생각했던 일로 후회해 본 적은 없는지, 아주 작은 일로 자존심이나 미루는 습관 때문에 하지 않고 지나쳤다가 후회한 일은 없는지...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바꾸어놓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은이: 이영서
출판사: 고래북스
쪽  수: 200쪽
가  격: 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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