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장서 위기 극복 해답 찾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장서 위기 극복 해답 찾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4.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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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업장 찾아 임직원 격려
노동조합·사내 협력사 방문… 협력 당부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중공업 터빈공장을 방문해 발전소용 저압터빈로터를 살펴보고 있다.

현장경영을 강조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를 방문하며 현장중심 경영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4월 1일 경남 창원 소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두산중공업 사업장·노동조합·사내 협력사를 연이어 찾았다.

박 회장은 3월 28일 가진 취임식에서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환경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현장의 판단과 빠른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우선 방문한 박 회장은 센터 운영성과와 현황을 점검한 후 센터 내 인큐베이팅룸에 입주한 기업을 찾아 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두산중공업 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 회장은 생산현장과 노동조합, 사내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입주 기업 중 하나인 에이이지가 개발한 공작물 지지대 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 회장은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을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가스터빈 기술처럼 미래 성장동력이 될 만한 기술이나 새로운 사업기회가 눈에 띄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자”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동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현장의 중요성과 소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하기 바란다”며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또 협력회사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는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박 회장은 사업장 방문에 앞서 ‘두산 미래나무 어린이집’에도 들러 보육교사들에게 미래 꿈나무들을 잘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월 25일 열린 두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박정원 회장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사업 조기정착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 중시 기업문화 구축 등을 최우선 과제로 풀어갈 방침이다.

박 회장은 취임식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해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로 키우는 동시에 면세점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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