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WEC와 정비자재 장기공급협정 체결
한수원, WEC와 정비자재 장기공급협정 체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6.03.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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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정비외자 조달 안정성 강화 전망

▲ 손태경 한수원 관리본부장(오른쪽)과 가빈리우(Gavin Liu)WEC 아시아총괄사장(오른쪽)이 한수원-WEC 정비자재 장기공급협정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2월 25일 원전 설계 및 제작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정비자재 장기공급협정(LTSA, Long-term Supply Agreement of Repair Parts)을 체결했다.

손태경 한수원 관리본부장과 가빈리우(Gavin Liu) WEC 아시아총괄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공급협정은 최소 5년 동안 공급되는 기자재에 대해 품질·기술·가격 등 계약조건을 미리 약정하는 것이다.

이로써 향후 조달프로세스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해 원전 정비를 위한 핵심부품의 적기 조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안정적 공급선 확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품질 및 기술기준에 대해 국외 주요 공급사와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다량 구매를 기반으로 유리한 가격조건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수원은 이번 협정을 시작으로 주요 해외 원전기자재 공급사들과 장기공급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태경 관리본부장은 “한수원은 향후 웨스팅하우스 등 주요 정비자재 공급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국내 원전안전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적인 원전 운영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고도의 원전 안전성에 부합하는 품질의 제품을 적정수준 가격으로 적기에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수원형 공급망관리(SCM)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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