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76억원 푼다
에너지공단,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76억원 푼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6.02.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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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보급·컨설팅 등 10개 지원사업 시행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으로 신청대상 확대

한국에너지공단이 중소업체의 효율적인 에너지소비 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올해 76억원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16년 산업·발전부문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목표관리제 대상 사업장에 한해 지원사업을 펼쳤지만,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으로 신청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지원사업을 기존 6개에서 10개 사업으로 늘려 총 75억8,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목표관리제 대상 사업장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5KtCO2 이상인 사업장 중 배출권 비할당 대상 사업장을 의미하며,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은 연간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 2016년 산업·발전부문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56억원 규모 우수설비 지원
에너지공단은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설비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을 주요 골자로 총 10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우수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시설 지원사업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사업 ▲기업 간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신규) ▲그린크레디트 사업 발굴지원(신규) ▲공정개선 과제 발굴 및 에너지 최적화 실증 지원(신규) 등 6개 사업이다.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시설 지원사업’은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동종 공정·설비에 비해 우수한 기술의 설비를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에 지원하는 것으로 총 10억원 규모다.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의 확인이 가능한 계측기 및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인 23억4,000만원을 배정했다.

또 모기업과 협력사가 에너지원 및 공정에 대한 관리·최적화 정보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감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업 간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대기업 에너지경영 노하우 전수
컨설팅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지원사업 ▲에너지 서포터 사업 ▲대중소 동반녹색성장사업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사업 등 총 4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효율 향상 분야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기업협력군 에너지 동행사업’은 대기업이 에너지경영혁신자문단을 구성해 협력기업의 에너지 현황을 진단하고, 감축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에너지경영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에너지공단의 이번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별 공고기간에 맞춰 관련서류를 홈페이지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에너지공단은 사업별 접수서류를 평가한 후 최종 지원 대상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래 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에너지절감 역량 강화 및 기반 조성을 위해 기술·정보·인력 등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절감과 효율 개선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절감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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