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경영평가 3년 연속 1위 달성의 신화 창조를 향한 ‘무한도전’
내부 경영평가 3년 연속 1위 달성의 신화 창조를 향한 ‘무한도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1.21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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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한전 제천전력관리처

한전 제천전력관리처(처장 차연수)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내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최우수 사업소다. 취재를 위해 제천전력관리처를 찾은 날, 제천전력의 또 하나의 신화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바로 2007년 잠정 경영실적 평가 1위를 달성함으로써 한전 전력관리처군에서는 최초로 3년 연속 내부경영 평가 1위 달성의 9부 능선을 넘어선 것이다.

▲ 제천전력관리처 사옥 전경.
변화와 혁신 통한 최우수 송변전사업소 건설, 제천전력관리처

충청북도(영동·옥천·보은군 제외), 강원도(철원군 제외), 경기도 가평군을 관할하는 제천관리전력처는 관할구역이 전 국토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며 그중 산악지대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 백두대간 등 험산준령이 많아 국지성 폭우, 돌풍, 폭설 및 산불 등으로 설비관리가 취약하고 강원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많은 관계로 건설사업에 대한 반대가 극심한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제천전력관리처는 현재 송변전운영실 등 2실 8부 27과의 직할 기구와 2차 사업소인 청원전력소(1급), 강릉전력소(2급), 동해전력소(2급), 원주전력소(2급), 태백전력소(2급), 춘천전력소(2급) 등 6개 전력소(53개 변전소 포함)로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총 55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설비현황(표 참조)을 보면 송전 설비 긍장은 총 4,664C-km로 전사대비 17.37%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지물은 7,363기로 전사대비 18.31%를 점유하고 있다. 또 변전 설비는 총 53개소로 전사대비 8.8%를 점유하고 있으며 공급용량은 총 21,170MVA로 전사대비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변전 설비 중 70%는 무인화로 운영되고 있다.

<표> 제천전력관리처 설비현황

 

송전 설비

변전 설비

긍장

(C-km)

지지물

(기)

변전소

(개소)

공급용량

(MVA)

건설 중

(개소)

765kV

402

399

1

6,000

 

345kV

923

1,295

4

6,500

 

154kV 이하

3,339

5,670

48

8,670

5

합 계

4,664

7,364

53

21,170

 

전사 대비 점유율

17.37%

18.31%

8.8%

10.2%

 

 

제천전력관리처의 전력수급 및 전기사용 현황(06년 12월 말 기준)을 보면 전력수급 합계는 총 9,234MW로 관외 계통 8,229MW, 관내 발전 1,005MW를 수전, 경인지역에 4,060MW, 관내 5,174MW를 공급하고 있다. 제천전력관리처의 고객 호수는 강원 75만8천호, 충북 67만호, 경기 4만1천호이며, 판매전력량은 강원 13억5천kWh, 충북 13억4천만kWh, 경기 5천만kWh를 기록하고 있다.

▲ 차연수 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무재해 17배 달성 현판식을 갖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최우수 송변전사업소 달성’ 위해 매진

제천전력관리처는 올해 ▲변화혁신 선도 ▲공급신뢰도 향상 ▲고객감동 실현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최우수 송변전사업소 달성’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과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그리고 윤리경영 추진 노력 강화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사업소를 만들 계획이다.

세부실천 사항으로 자율·책임의 사업소 경영체제 확립, 상호 배움과 가르침을 통한 학습조직 운영, 상호 이해기반 확충을 위한 충북·강원지역 전력그룹사 사업소장 업무혁신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열린마음으로 직원 상하간 의사소통 채널 유지를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와 상생관계를 통한 청렴도 제고 및 윤리경영 추진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연수 처장은 “한전과 협력회사는 동반자로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상호 신뢰 형성을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협력회사 간담회, 협력회사 애로사항의 One-Stop 처리를 위한 ‘민원 Doctor’ 운영을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대화채널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처장은 또 “협력회사도 한전의 고객”이라며 “고객감동 없이는 청렴도 향상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제도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정전사고 예방체계 구축, 노후 취약설비 보강 및 정비, 품질·안전관리 특별활동 전개 등을 통해 공급신뢰도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세부실천 사항으로 주변압기 적기증설, 조상설비 적기설치, 스위치 적기증설 등 설비보강 및 정비사업의 적기 추진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 고품질 전력공급, 전력계통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또 동일유형의 고장발생 제로화, 재해재난 대비 불시 송전철탑 복구 훈련, 지역별, 계절별 특성에 따른 설비 점검 등 고장예방 관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제천전력관리처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설비 무고장 운영을 이뤄 공급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천전력관리처는 품질·안전관리 특별활동을 통해 지난 2006년 최우수상, 2007년 장려상 등 2년 연속 한전품질경영상을 수상하고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도 대통령상 금상(1), 은상(1), 동상(1)을 수상해 전사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올해 10월 30일자로 무재해 18배를 달성했으며 공간안전 인증 및 안전사업장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안전대상에 도전하고 있다.

▲ 2007년 충청북도품질경진대회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천전력관리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직거래고객 맞춤형 서비스(CRM) 시행, 건설관련 민원해소 적극 추진, 내부고객 만족 및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을 통해 고객감동의 실현하고자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한 세부실천 사항으로 고객 요구 수렴을 위한 방문간담회 개최, 직거래고객 공급 13개 변전소, 27개 고객 공급 설비 특별점검, 시행, 전기품질 측정장치 설치 등 직거래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방문을 통한 송변전 건설사업에 대한 협조 요청,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사현장 ‘옴부즈맨 제도’ 활성화, 환경단체 등 NGO와의 파트너십 활동 전개 등 건설 관련 민원해소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천전력관리처는 민원을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시공 이전부터 노력을 하고 있다. 건설사업 단계상, 예정경과지 선정 후 대관협의시부터 민원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후보경과지선정 단계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객관화하고,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54kV 둔내-횡성 송전선로’는 3차원 GIS & CAD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이용해 후보경과지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를 면밀히 분석해 차후 확대적용 할 계획이다.

또 154kV 송변전설비 건설은 주민설명회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예정경과지에 대해 지자체 및 마을주민들과 함께 사전협의 및 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
차 처장은 “전원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등의 의견청취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신문, 인터넷 공고뿐만 아니라 군·면사무소에도 공고협조를 요청해 지역주민들에게 사업계획을 알림으로서 ‘열린건설, 열린한전(Open Construction, Open KEPCO)’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미래지향적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과 쾌적하고 즐거운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테마별 맞춤형 봉사활동 추진과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재 양성 및 우수 아이디어 공모, 예산운영의 효율성 제고, 송변전설비 적기 확충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한 세부실천 사항으로 송변전설비 적기 확충을 위해 송변전건설 부문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활동을 강화하고 공기부족 및 조기가압사업에 대한 특별 공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제천전력 홈페이지를 활용한 직무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Idea Bank’ 웹사이트를 통한 직원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손익예산의 경우 잠정평가 EVA 목표 달성, 자본예산의 경우 3/4분기 기준 집행률 90%이상 달성 등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의한 취약점 보충, 안정적 설비 운영에 주력

제천전력관리처는 전 국토의 약 25%를 관할하고 있으며 그중 80%가 산악지역이다 보니 겨울 돌풍 및 폭설, 봄·가을 대형산불, 여름 폭우로 인한 설비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66kV 설비의 전사대비 최다보유(철탑 43.2%, 변전소 18.2%)로 설비사고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한 환경단체 및 이해관계자들의 건설반대 시위는 송변전설비 건설사업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천전력관리처는 이러한 취약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첫째, 계절별 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 설비보강 및 점검 시스템을 적용해 유사시 자연재해 발생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둘째, 노후화된 66kV 변전설비 등 취약설비에 대한 과감한 설비투자 및 신기술 적용으로 취약설비를 신뢰성이 향상된 전력설비로 적기 대체하고 있으며 최적의 설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례로 66kV 변전소는 154kV 옥내변전소 건설로, 옥외철구형 변전소는 옥내화변전소 또는 장기사용 가스절연개폐장치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셋째, 송변전건설 반대민원에 대해서는 우선 자연경관에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경과지 위치변경을 검토·시행하며 지역지원 사업비를 통해 마을의 발전을 위한 사업에 지원을 하고 있다.

차 처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천전력은 타사업소에 비해 젊은 직원들이 많아 항상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중견급 직원들이 신입사원에게 설비나 업무 관련 지식을 설명하고 신입직원들은 그러한 지식을 빨리 제 것으로 익혀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데, 젊은 직원들의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일등 제천전력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 제천전력관리처 사회봉사단원들이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경영의 완수를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전개

최근 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 역시 본사차원에서 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천전력관리처 역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영의 완수라는 차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중시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천전력 사회봉사단은 2004년 4월에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봉사단원 120명으로 창단됐으며 현재는 크게 늘어나 550여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발돋움했다. 또한 2006년 6월에는 전사 최초로 ‘Family 봉사단’을 창단해 직원과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차 처장은 “봉사단의 활동재원인 러브펀드의 경우 전 직원이 100%가입해 급여공제를 통해 기부하고 있으며 본사에서의 매칭그랜트 방식의 지원을 통해 연간 약 5천만원의 소중한 봉사활동 기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직과 재원으로 제천전력관리처 사회봉사단은 제천시 자원봉사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 목욕봉사, 소년소녀가장과 노인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및 빵 배달봉사, 농촌지역 전기시설을 보수해주는 ‘찾아가는 이동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의림지 축제, 벚꽃 축제, 국제음악영화제 지원 등 지역문화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식목일 숲 가꾸기 행사, 환경의 날 국토대청결 운동,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 새집 달아주기 및 환경정화활동 등 깨끗한 자연환경 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아동과의 롯데월드 놀이체험, 장애인 복지시설인 ‘제천 세하의 집’ 김장담그기, 폭설 피해 복구, 겨울철 소외된 가정에 연탄 배달,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도배, 장판 지원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 결과, 제천전력관리처 봉사단은 2006년에는 제천시 자원봉사센터 주관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에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12월에는 사회공헌활동 우수 관련으로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올해 10월에는 적극적인 환경보호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연보호헌장 선포’ 제29주년 기념식에서 ‘제천시장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 25일에는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꾸준한 지원활동으로 ‘제23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차 처장은 “앞으로도 우리 제천전력 사회봉사단은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부분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며, 전문 사회봉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봉사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봉사라는 것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봉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차 처장은 강조했다. “진정성과 자발성이라는 사회봉사의 원칙에 충실하면서 보다 지역사회와 밀착된 실천적이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우리 제천전력 사회봉사단은 앞으로도 보다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빛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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