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한전기술과 원전해체 기술개발 협력
두산중공업, 한전기술과 원전해체 기술개발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11.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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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립 공동연구개발 체계 구축
▲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가운데 오른쪽)과 조직래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가운데 왼쪽)이 원전 해체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한국전력기술이 원전해체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산중공업은 고리원전 1호기 폐로 확정에 따른 기술자립도 제고를 위해 한국전력기술과 원전해체 분야 기술개발은 물론 국내외 원전해체사업 진출 등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11월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과 조직래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사는 원전해체 분야 기술자립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등의 원전 주기기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고리원전 1호기에 최적화된 해체 기술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원전해체 전문기업인 독일의 짐펠캄프와 MOU를 맺은 바 있다.

한전기술은 2000년부터 원전해체 기술개발 조직을 운영하면서 국내 해체 엔지니어링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원전해체 경험을 보유한 독일의 에너지전문기업 E.ON 테크놀로지와 기술전수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방 두산중공업 BG장은 “이번 MOU는 원전기술의 축인 설계와 주기기 제조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기업 간 협력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의 협력과 시너지로 향후 고리 원전 1호기를 비롯한 국내 원전 해체사업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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