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다자간 성과공유제 통해 업계 생태계 선도
서부발전, 다자간 성과공유제 통해 업계 생태계 선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09.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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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협력기업과 ‘다자간 성과공유제 협약’ 체결
5개 과제 12개사 지원 확정… 과제별로 예산지원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통해 업계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9월 9일 태안 본사에서 1∼3차 협력기업과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발생된 성과를 공동으로 분배하고 공유하는 ‘다자간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서부발전은 9월 9일 태안 본사에서 ‘다자간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성과공유제 혜택을 기업생태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참여기업 대표와 서부발전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추진계획 발표 및 협약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사외홈페이지인 동반성장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모 받은 과제를 성과공유추진위원회에 상정한 바 있다. 이후 엄정한 평가를 거쳐 5개 과제 12개사에 대한 지원을 확정한 뒤 이번 협약에 이르렀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다자간 성과공유제는 그동안 대기업과 1차사에 머물렀던 성과공유제 혜택을 기업생태계 전체로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부발전의 2·3차 수탁기업협의회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간 협업을 바탕으로 정부 3.0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협력기업들은 과제별로 약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동안 신제품개발·원가절감 등에 열중하며 그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2·3차 협력기업은 과제참여 기회를 통한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성과창출시 납품보장을 받음으로써 판로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다자간 성과공유제의 의미를 갖게 된다.

문영수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이번 다자간 성과공유과제 협약은 2·3차 수탁기업협의회 간 기업생태계 조성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발전은 단순히 연구비 지원만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세심한 것 하나까지 챙기겠다”며 “연구수행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서대협(서부발전 2·3차 수탁기업협의회) 소속 유경미 삼일피엔유 대표는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통해 협의회 간 소통활성화는 물론 과제의 성공적 수행으로 매출향상까지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다자간 성과공유제 외에도 올해 중점과제로 해외판로지원형 성과공유제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발전현장에 시범 설치해 제품 국산화 추진을 위한 실증시험 성과공유과제도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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