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소형 스팀터빈 동남아시아 공략 박차
포스코에너지, 소형 스팀터빈 동남아시아 공략 박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5.09.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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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파워젠 아시아’ 출품… 시장 창출 최적지 기대

▲ 포스코에너지는 HK터빈과 공동으로 개발한 디스크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2015 파워젠 아시아’에 참가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소형 스팀터빈의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와 HK터빈(사장 김정훈)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5 파워젠 아시아(POWER-GEN ASIA)’에 공동으로 개발한 디스크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바이오매스 보일러와 연계한 스팀터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 흐름에 맞춰 첫 해외 시장 판로개척 지역으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했다.

이 지역은 팜오일 농장에서 자가발전을 위한 스팀터빈에 관심이 높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섬 지역이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 특성상 자가발전용 소형터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디스크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은 포스코에너지와 HK터빈이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블레이드 방식의 터빈보다 간단한 구조인 디스크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제작단가가 수입터빈에 비해 약 50% 저렴한 게 특징이다.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의 힘을 이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함으로써 온도와 압력이 낮아 활용도가 떨어지던 100~200℃의 중·저온 폐열로 발전이 가능하다. 다른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설치 공간 제약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도 쉽다.

디스크타입의 반작용 스팀터빈은 개발 당시 전문성과 독창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3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특별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부터 HK터빈과 공동으로 디스크방식의 반작용 스팀터빈을 공동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MW 규모까지 제품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 제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협업을 통해 이뤄낸 상생의 결과”라며 “동반성장위원회의 성과공유제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손꼽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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