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30MW 규모 안산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추진
서부발전, 30MW 규모 안산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5.08.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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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등과 ‘안산 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 체결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30MW급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며 녹색발전소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서부발전은 7월 2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안산시·삼천리·CJ 제일제당과 함께 ‘안산 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국서부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녹색발전소 건설을 위해 7월 27일, 경기도·안산시·삼천리·CJ 제일제당과 ‘안산 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서부발전 등 3개사는 안산시 팔곡2동에 위치한 CJ 제일제당 유휴부지에 30M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과정 없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2017년 설비가 준공되면 연간 242GWh의 전기를 생산해 약 6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분진 등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약 2만2,000톤의 CO₂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3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양이다.

이와 관련해 서인천 화력발전소 내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서부발전은 건설사업관리(CM) 및 경영·기술 자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수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량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시 역시 사업기간 동안 약 30억원의 수익 창출 및 각종 세수확보를 통한 지방재정 자립에 기여하고, 연인원 1,200여 명의 지역주민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안산시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난방열 공급을 병행하는 분산형 전원으로써 지구 온난화 방지에 일조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및 안산시의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된 태양광 자전거도로와 영암 F1 경주장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유기성 고형연료 설비 등 다수의 신재생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초 준공을 목표로 태안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건설 등의 대규모 신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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