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이 800MW 규모로 건설되는 인도 초임계압 화력발전소의 자동화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자동화기기 및 시스템 제조분야 글로벌기업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인도 최대 전력회사인 NTPC 리미티드로부터 다르리팔(Darlipal)화력발전소 내에 신규로 지어질 800MW급 초임계압 화력발전소의 자동화작업을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도 오리사주 선다르가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초임계압발전소는 2017년 12월 1호기에 이어 2018년 3월 2호기 시운전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머슨 관계자는 “초임계압 기술은 발전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고온·고압상태를 제어하려면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에머슨의 Ovation 제어시스템은 전 세계 300여 기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에 설치돼 이미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머슨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초임계 보일러를 비롯한 주변보조기기 프로세스를 모니터링·제어하기 위해 Ovation 제어시스템을 엔지니어링하고 설치·시운전할 계획이다.

또 연도가스 분석 솔루션인 Rosemount Analytical 온라인 증기 분석시스템과 배출 모니터링시스템, 레벨 트랜스미터 등 다양한 계측기기도 함께 제공한다. Rosemount Analytical을 적용할 경우 여러 가지 삽입 설정과 접근법을 통해 연도가스 내의 과도한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을 측정, 발전효율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에머슨은 NTPC 리미티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미 시마드리(Simhadri), 시팟(Sipat), 탄다(Tanda) 지역의 발전설비를 자동화한 경험이 있고, 현재 여러 지역에서 자동화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밥 예거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Power & Water Solutions 사업부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인력과 기술에 대한 NTPC 리미티드의 신뢰 덕분에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경험을 활용해 인도 전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