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무료검진 의료봉사 시행
월성원전, 무료검진 의료봉사 시행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1.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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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9일 4일간, 양남면 주민 600여명 대상

▲ 무료검진 의료봉사에 참가한 방사선보건연구원의 전문의가 검진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차창용)과 월성원전 누키봉사대(대장 태성은)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원전 인근지역인 양남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이번 무료종합검진에서는 600여명의 주민이 혈압측정, 소변 검사, 일반혈액 검사, 암표지자 검사, 안저 촬영검사, 안압검사, 갑상선초음파검사, 골 밀도 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위장조형촬영 검사 등 종합병원 수준의 검사와 내과, 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상담과 진찰을 받았다.

이번 무료종합검진에는 방사선보건연구원 전문의를 비롯해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 30여명이 참가했으며 누키봉사대원도 건강 검진 접수 등 봉사활동을 했다.

진료현장에서 만난 노말리(76) 할머니는 “종합검진을 받기위해 식사를 못해 배도 고프고 힘들지만 간호사들이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줘 오히려 고맙다”며 “종합병원이 없어 검진을 받으려면 도시까지 나가야 되는데 이런 종합검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4일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방사선보건연구원의 김선하(27) 간호사는 “푸른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에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며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른 기관에서도 이런 행사를 자주 펼쳐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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