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 보강공사 실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 보강공사 실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03.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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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벽체 일부 내진성능 평가 결과 기준미달 발견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국내 원자력시설에 대한 정부‧민간합동 특별안전점검(주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2013년 2월부터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의 건물 및 굴뚝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014년 12월 19일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

평가 결과, 원자로와 냉각계통이 들어있는 구조물인 RCI(Reactor Concrete Island)는 0.86g(리히터규모 7.8)의 지진에도 견뎌 원자로의 안전은 충분히 보장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외부 건물벽체 전체 면적의 약 4.8%가 내진설계기준 0.2g(리히터규모 6.5)를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 건물은 건설 당시 기술기준과 절차에 따라 내진설계기준을 만족하도록 설계해 건설 인허가를 받아 20년간 안전하게 사용해 왔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안전성 강화 측면에서 건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결과, 건물벽체 일부에서 내진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나로는 2014년 7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정기 점검인 계획예방 정비와 계획된 기기 보수를 마치고 정지 중이며, 안전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현재 외벽 보강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외벽 보강 완료 후에는 인허가 기관의 안전성 확인을 받아 원자로를 재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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