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 '보성파워텍' 투자협약 체결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 '보성파워텍' 투자협약 체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5.03.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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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나주 본사 이전 100일 만에 최초 협력기업 유치 결실
2020년까지 500개 기업 혁신도시 유치로 ‘電力首都’ 건설 매진

▲ 한전은 나주시청에서 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 보성파워텍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조환익 한전 사장, 임재황 보성파워텍 대표이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한국전력 (사장 조환익)은 3월 9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1호'인 협력기업 보성파워텍(주)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보성파워텍(대표 임재황)의 투자계획 발표에 이어 보성파워텍과 한국전력,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나주시(시장 강인규)간의 투자협약 체결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성파워텍는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를 매입해 3년 동안(2016∼2018년) 친환경 전력기자재 및 IoT 스마트센서 개발 및 생산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약 8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보성파워텍(주)는 1970년에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전력분야(송배전, 플랜트, 중전기기 등)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및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연매출 약 1,000억원, 임직원 200여명 규모의 수도권 기업으로 한전이 우수협력기업임을 인증하는 ‘KEPCO Trusted Partner’ 회사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1일 본사 나주 이전을 역발상의 자세로 접근해 광주·전남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1월 21일 광주광역시, 전남도, 나주시, 나주이전 한전 자회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성공적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1월 20일에는 지역기업 육성유치·지역인재 육성·지역사회 주민상생 등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622억 규모의 '2015년도 지역진흥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빛가람 에너지밸리 1호기업인 보성파워텍 투자협약 체결성과는 협력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1호 기업유치'를 시발점으로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빛가람 지역을 '대한민국 전력수도'로 건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빛가람 혁신도시 내에는 R&D기관, 지식·ICT, Start-up을 위주로, 광주·전남지역에는 에너지·IT·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은 신수종·신사업 분야를 집중 유치하고, 중소기업 육성펀드 2,000억원 출연, 이전기업·창업보육·R&D 지원 메카 역할을 할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지자체와 합동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한전은 에너지밸리에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보성파워텍이 조기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R&D 및 품질혁신, 해외진출 지원 등 한전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지원해 '기업유치 및 동반성장 성공스토리'를 만들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한전이 나주에 온지 100여일 만에 협력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이룬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빛가람 지역이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성장하고 전국적인 혁신도시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보성파워텍의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부지매입부터 공장설립까지 필요한 행정절차,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여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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