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러 원자력협력 라운드테이블 개최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러 원자력협력 라운드테이블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12.08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 경험 공유
양국간 원자력산업계 굳건한 협력체계 기반 조성 기대

▲ 원자력산업회의는 11월 26일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와 함께 ‘한·러 원자력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조석)와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ROSATOM, 사장 세르게이 키리옌코)는 11월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한·러 원자력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 공공위원회의 공식 요청을 통해 한·러 양국의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러시아에서는 니콜라이 마티야노프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 고문을 비롯 관련인사 23명이 참석해 러시아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환경 정책 및 상생협력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우 한국수력원자력(주) 지역상생협력처 팀장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주변지역 상생협력 현황’을, 김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 본부장은 ‘한국원자력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러시아 원자력산업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경주 방폐장 완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여한 한 러시아 관계자는 경주 방폐장을 건설하면서 주민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심도깊은 질문을 던졌고, 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헌 본부장은 지역상생 협력으로 주민건강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폐기장를 건설하면서 처분시설이 아닌 친환경 타입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으며 스웨덴의 모델을 벤치마킹 했다고 답변했다. 또 2단계 사업은 프랑스와 공동으로 방폐장 건설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측 발표자는 세르게이 바라노프 로사톰 공공위원회 부위원장 겸 러시아 녹색위원회 총재가 ‘로사톰 국영원자력공사와 시민 사회의 협력’을, 마리나 라빈체바 로사톰 중앙평생교육 및 훈련연구원 국제관계 센터장이 ‘국민여론의 규제활동 반영에 대한 로사톰사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번 회의 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국내 주요 원자력시설을 시찰하고 상생협력 사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한·러 원자력협력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계기로 양국 원자력산업계의 협력체계 기반이 두텁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