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행사 열려
제13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행사 열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0.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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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은 ‘사명이자 생명’

‘원자력,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가장 깨끗하고 경제적인 에너지이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원자력에 대한 안전 의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제13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월 6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한 원자력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송명재 한국수력원자력(주) 발전본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송진섭 현대건설(주) 상무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대통령표창 단체상은 (주)대우건설이 수상했으며,  최강룡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정양근 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 민병운 한전KPS(주) 원자력처장이 대통령표창 개인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50명이 원자력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송명재 본부장은 입사 후 32년간 영광 3발전소 IAEA OSART의 성공적 수검, 월성본부 방사능방재연합훈련의 성공적 완료,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의 성공적 확보 및 세계 최초로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기술개발 등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신뢰성 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 인정되어 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송 본부장은 올 4월 영광 3발전소에 대한 IAEA 수검결과 OSART 프로그램 추진 이래 최고수준의 실적을 나타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원전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제고 및 해외수출 가능성 증대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지난 5월 월성에서 실시됐던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국가방사능재난관리체계의 실효성 검증, 관련기관 상호협조체계 점검, 방사능방재요원의 비상대응능력 향상과 국민의 원자력 비상대책에 대한 이해증진에 이바지한 점도 인정받았다.

▲ 제13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송명재 한수원 발전본부장이 김우식 부총리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산업포장을 받은 송진섭 현대건설 상무는 신고리 1,2호기와 3,4호기로 이어지는 원전건설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근본 토대를 수립하고 경수로와 중수로 건설에 모두 직접 참여해  현재까지 원자력발전소 건설분야에서 철저한 품질시공과 함께 시공기술 자립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 단체상을 받은 대우건설은 월성 3,4호기 주설비공사 시공참여를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원전을 건설했으며 삼중수소 제거설비, 사용후 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통해 원전 신뢰성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 개인상을 수상한 최강룡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신규원전부지의 건설허가 안전 현안을 안전규제요건에 근거해 최신 기술력을 활용해 처리했으며, 정양근 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방사능 방재분야의 연구개발을 21년간 수행, 기술반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 민병운 한전KPS 원자력처장은 24년간 원전 정비기술 향상을 통한 무고장운전과 선진 원전정비시스템 구축으로 안전성에 기여했다.

김우식 부총리는 치사를 통해 “단 한 번의 실수가 그동안 구축된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최일선에서 원자력안전을 담당하는 원자력 관련자 모두가 원자력안전은 모두의 사명이자 생명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원자력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친환경 에너지로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힘과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3회 원자력 안전의 날과 관련해 이날 기념식을 비롯해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이 지난 9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부산 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원자력안전 가두캠페인을 벌였으며 ‘미래의 원자력안전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한 원자력안전포럼이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1일 대전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전국의 원자력시설 개방, 포스터 및 표어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원자력 관련기관들도 자체적으로 기념식과 안전 결의대회를 가졌다.

▲ 제13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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