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을 만든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을 만든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10.0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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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특별인터뷰 -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에게 듣다

“한수원이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되는 날, 그날을 준비하며 나는 달리고 있다”

2001년 한수원 분사와 함께 상임이사로 재직하다 2002년 한수원을 떠났던 김종신 사장이 5년 만에 최고 경영자의 모습으로 컴백했다. 고리 1호기 착공 때부터 30년이 넘는 시간을 원자력과 인연을 맺어 온 그에게, 원자력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펼칠 수 있는 한수원 최고 경영자의 자리는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사장으로 부임한지 6개월,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변화와 혁신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종신 사장을 만나 그가 그리고자 하는 한수원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았다.

“사장으로 부임해서 보니까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 창의력도 떨어지고 조직의 효율성도 생각보다 저조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원자력은 다른 발전사업보다 어려점이 많다. 성과가 가시적으로 따라와야 자부심도 생기는 데 그렇지 못하니까 의욕을 상실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한수원과 같은 큰 조직은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면서 움직이게끔 유도하고 있다. 수동적으로, 기계적으로, 관행적으로 하는 모습을 가장 싫어한다.”

조직을 활성화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목표에 따라 방향 설정을 잘해야 한다.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서는 곤란하다. 지향점이 어딘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김 사장은 “열심히 하되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며 “급작스런 혁신보다는 상시적인 꾸준한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 경영자로서 바라본 한수원의 현재를 평가한다면, 그리고 한수원의 비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2001년 4월 분리된 이후 이전의 장점을 잘 승계하고,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이 안정된 가운데 발전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 전력의 40%를 담당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운영기술과 신용등급을 자랑하고 있는 한수원이 대표적인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

공익기업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기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이 되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또한 한수원의 비전은 세계 최우수 원자력발전 및 건설, 운영 능력 등을 바탕으로 수출을 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우뚝 서는 것이다.

▲취임과 함께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을 경영 모토로 윤리경영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취임하면서 “임기 내에 윤리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자력사업은 국민들의 이해가 절대적이며, 투명한 경영만이 신뢰 구축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우선 하반기 총 44명의 ‘서비스 전문가’를 선발, 친절하고 투명한 기업으로 변신할 작정이다. 서비스 전문가들은 전화응대, 불만 고객 처리 등 직원들의 고객응대 수준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즉각적인 교육과 함께 개선안 제시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사후 관리 제도인 ‘해피콜 서비스’도 대폭 확대해 불만사항, 윤리수준 등을 집중 점검한 뒤 미비점이 나타날 경우 개선할 것이다.

고객편의 증진을 위해 ‘고객내방 제로화’ 제도도 준비 중이다. 계약 전 과정을 전자화하고 진행정보를 SMS나 이메일을 통해 자동안내를 해줌으로써 일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토록 도와줄 것이다.

▲한수원은 현재 4대 원자력본부의 본부장에 대한 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다. 공모제 이전과 비교하면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본부장이 직원 보직과 채용권한 및 예산 자율 편성권을 가짐으로써 본부별 책임경영이 정착되고 있다. 가장 큰 소득은 본부별 경쟁을 통해 안전성 향상과 효율성이 대폭 강화된 점이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원전이용률은 92% 정도이지만 공모제 시행이후 이용률은 93.9%에 달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아졌다.

지역공동체 경영이 한층 성숙되었다는 점도 큰 성과로 꼽고 싶다. 지난해 최우수사업소로 선정됐던 고리원전의 경우 고리스포츠 문화센터를 개장하고 고리유소년 축구단을 통해 지역주민과 교감을 확대하고 있고, 울진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울진 뮤직팜 페스티벌을 개최해 관광객유치 효과를 보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는 원전의 발전정지 건수가 예년에 비해 증가됐다. 그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9월 27일 현재까지 원전에서 발생한 고장정지는 9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건 정도가 증가한 상황이다.

주요원인은 계측제어 설비나 전력설비 고장에 의한 것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장기가동 발전기를 교체하는 등 설비 개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안전강화를 위한 최우선 대책은 무엇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 철저한 예방관리에 있다고 본다. 기기의 개선과 더불어 종사자의 Workmanship 제고를 통한 정비품질 향상을 위해 정비 및 기술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선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원전, 에너지자립과 환경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일한 대안”

세계적으로 원전 건설 바람이 불고 있다. 흔히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신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원자력발전의 가치가 재평가 받고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원자력 에너지는 무엇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다. 유연탄 사용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0분의 1에 불과하며, 가장 깨끗한 에너지라고 생각하는 태양광 발전에 비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분의 1에 불과하다.”

김 사장은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요즘 원자력발전은 최고의 친환경상품인 셈”이라며 “원전은 태양광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실용화하는 단계까지는 에너지자립과 환경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한수원의 해외사업 현황과 성공 가능성, 그리고 이를 위해 마련하고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수원은 최근 원전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은 물론 유럽 및 북미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는 지난 7월 원전사업 협력제안서를 제출한데 이어 후속사업을 협의 중이며, 루마니아에서는 현재 체르나보다 3,4호기 공사계약을 따내기 위해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6월 노형 평가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모로코 역시 지난 5월 예비제의서를 제출한데 이어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이다.

우리는 해외 원전수주경험이 전무한 반면 프랑스의 AREVA와 같은 경쟁사들은 대상국에 이미 현지법인 및 공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나 경제 문화 외교측면에서 국가 간 공고한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한수원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전과 공동으로 역량을 모아 기술교류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친 시장개척을 해나가면서 원전수주 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APR1400 노형을 향후 주력 수출품목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APR1400 노형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이고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APR1400은 한국표준형원전을 기반으로 해외의 신형원자로 설계개념을 참조해 개발한 제3세대 원전이다. 이전의 노형보다 중대사고 대처능력을 강화해 안전성, 운전성 및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켜 현재 프랑스의 AREVA와 EPR,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등과 경쟁해도 전혀 손색이 없음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격납건물 손상빈도를 100만년에 1회 미만으로, 내진설계는 해외수출을 고려해 수출가능지역의 부지여건을 포괄하는 최대지반가속도 값을 0.3g로 설계 하는 등 설계요건을 강화했다. 또한 디지털 계측제어방식 도입과 원전 건설 및 운영경험 등의 반영을 통해 운전 및 보수성을 향상시켰으며 용량을 높이고 수명 또한 60년으로 설계됐다.

세계적으로 제3세대 원전노형은 미국 WEC사의 AP1000, 프랑스 AREVA사의 EPR, 우리나라의 APR1400 등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APR1400은 지난 30년간 원전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돼 타 경쟁노형 대비 충분한 기술적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경합 중에 있다.

▲한수원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아직은 독자적인 진출은 어렵고, 또 한국형 원전의 수출도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우리나라는 1980년대 WEC사의 원전기술을 도입해 한국형원전을 개발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기술에 대해서는 원천기술을 제공한 WEC사와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중국 등 원전 도입과 함께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WEC사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 사업진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한수원은 WEC사와 사업협력협정(BCA) 체결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최신기술을 반영하고 운전 실적이 우수한 운영기술을 보다 중시하는 인도네시아, 터키, 모로코 등에 대해서는 WEC사와의 협력 없이 국내원전사업 체제에 따라 한국형원전의 독자 진출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한수원은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라늄 가격의 급등에 따라 한수원에서는 자체 우라늄 광산 개발을 서두르기 위해 자원개발팀을 신설했다. 원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한수원은 지난 7월초 자원개발팀을 해외사업처 내에 신설하고 한전 등 관계사와 협력을 통해 우라늄 광산 개발, 신규탐사 프로젝트 참여, 현재 개발운영중인 우라늄 광산에 대한 지분 확보를 적극 추진 중이다.

우선 현재 호주와 캐나다 지역에서 우라늄 광산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해 이 지역에서의 사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봉사 대상을 전국으로 넓혀 공익기업의 책무를 다할 계획”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은 봉사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사회봉사를 강조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사회봉사단’ 창단 3주년을 맞아 봉사 대상을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넓혀 공익기업의 책무를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봉사전용차량을 도입하고 사회복지사, 수지침 전문가 등 봉사활동 전문가를 사내 육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같은 액수의 회사의 출연금으로 마련하는 ‘러브펀드’도 지난해의 2배 규모인 14억 원 선으로 늘리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해외사업 진출 강화에 맞춰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재 확보를 위해 공채방식 및 수시 맞춤형 채용방식을 병행하고 채용연령 폐지 및 전공제한·어학성적 완화로 열린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실무교육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수원 노사는 분사 이후 무분규 사업장으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사 관계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화합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성원 상호간에 화합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 않으면 회사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사협의체를 통한 지속적인 대화로 노사현안을 자율적으로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방폐장 유치와 함께 한수원 본사는 경주로 이전하도록 되어 있다. 본사 이전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법정기한 이전인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일대로 이전부지를 선정하고 현재 도시계획변경, 문화재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2009년에는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문화재 조사 등을 위해 이전시기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가능한 빨리 본사가 이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만간 방폐장 착공식이 있을 예정이다. 오랜 숙제를 해결한 셈인데 최고 경영자로서 소감은 어떠한지, 또 향후 건설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오는 10월 방폐장 기반시설 공사에 착공하고, 2009년 말까지 10만 드럼 시설용량에 해당하는 1단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방폐장을 건설하고, 건설과정 및 운영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감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리 1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해 안전성평가를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심한데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신지요.

계속운전은 설계수명에 도달한 원전이 설정된 기준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될 경우 운전을 계속하도록 하는 것인데, 원전 안전성이 입증된 장기가동 원전의 계속운전은 전력공급의 연속성 확보나 국가자산의 효율적 활용에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다.

미국에서는 총 48기가 20년의 계속운전을 승인받아 최대 60년을 가동할 수 있게 됐으며 8기는 심사 중이다. 영국과 일본도 계속운전을 하는 등 선진국에서 먼저 시행되고 있는 안전성이 검증된 제도이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에 대해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객관적으로 안전성 평가를 받아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산자부가 원전사후처리 충당금에 대한 상환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수원 재정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란 예상이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신지요.

사용후핵연료 처리비용을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에 납부해야 하는 데 10년 내 4조원 정도를 내야 한다. 한수원 뿐 아니라 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안다. 안전한 관리를 위한 기금의 설치 취지를 고려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



“역지사지의 입장 견지, 같이 가고자 하는 마음 무엇보다 중요”

고리 1호기가 상업운전과 함께 이 땅에 원자력발전이 시작된 지도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원전을 둘러싼 지역주민들과 마찰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은 대화와 설득의 대상이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이 지역주민들의 것이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부터는 의사결정 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민참여’의 개념으로 일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주는 시각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번영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다.”

김 사장은 “울진 뮤직팜 페스티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이 같은 취지”라며 “지역주민 채용확대와 용접 및 프로젝트관리자 양성 활동 등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답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역지사지의 입장을 견지해 같이 가고자 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김종신 사장은 CEO의 역할은 구성원들의 화합을 통해 역량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극적인 업무태도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구성원들이 자신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하나의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열정을 가지고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야 한다.”

‘주어진 기간 동안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이 김 사장의 좌우명이다. “리더로서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화합경영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프로필
▲1945년 경남 마산 출생
▲1972년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2005년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

<경력>
▲1972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1987년 파리사무소장
▲1991년 건설관리실장
▲1994년 원자력기술실장
▲1996년 해외사업처장
▲1998년 원자력발전처장
▲1998년 고리원자력본부장
▲2001년 한국수력원자력(주) 상임이사
▲2004년 한국서부발전(주) 대표이사 사장
▲2007년 한국수력원자력(주) 대표이사 사장

<상훈>
▲2006년 금탑산업훈장(국가품질경영 유공)
▲2005년 경영혁신 베스트프랙티스상 CEO상(한국표준협회)
▲1986년 철탑산업훈장(발전소건설 유공)

<활동>
▲2005년~현재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KPMA) 회장
▲2005년~현재 한국압력기기공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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