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차 아·태 전력산업 컨퍼런스]
“ 제주에서 펼쳐지는 아·태 전력산업의 현주소 보게 될 것”
[제 20차 아·태 전력산업 컨퍼런스]
“ 제주에서 펼쳐지는 아·태 전력산업의 현주소 보게 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4.09.0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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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 봉 수 한국전력 AESIEAP 사무총장
‘Smart & Green Society 구현을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과 책임’ 주제
전력산업 핵심 이슈 논의 및 전문가 토론·논문·설비견학까지 이어져
전력사업자 간 협&

AESIEAP(Association of the Electricity Supply Industry of East Asia and the Western Pacific)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력산업 관련 협회로 1975년 창립이래 전력회사 간 협력증진과 전문지식 및 기술교류 등 전력산업계 성장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ESIEAP가 주관하는 ‘CEPSI 2014’는 전력 및 에너지 관련 모든 분야의 최고 경영진, 정부 관료,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종 토론세션과 논문발표를 통해 최신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최대 전문회의로 명성을 쌓고 있는 행사다.

2013~2014 AESIEAP 회장사인 전력산업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해 ‘AESIEAP CEO Conference 2013’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CEPSI 2014’는 AESIEAP 창립 40주년이라는 또 하나의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

▲ 하봉수 한국전력 AESIEAP 사무총장
포럼 및 논문 발표에서 산업시찰까지 ‘One Step’

Q AESIEAP 창립 이래 한국에선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행사가 ‘CEPSI 2014’인데, 협회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AESIEAP는 ‘동아시아·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협회’의 약자로 1975년 홍콩에서 창립됐습니다. 전력산업자 간 협력증진과 전문지식 그리고 전력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AESIEAP의 가장 중요한 행사가 매 짝수년도에 개최되는 CEPSI 행사입니다.

또 홀수년도에는‘CEO Conference’를 개최해 주요 회원사 경영진 및 실무자들이 참석합니다. 2013년에는 서울에서 ‘AESIEAP CEO Conference’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전력산업 Conference인 CEPSI 2014는 2013~2014 한국전력이 Host가 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한국이 중심이 돼 전력산업 핵심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며 한국의 발전된 전력산업 및 관련 기술 등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전력산업계에 보여주는 기회인 만큼 그 의미가 큽니다.

Q 제주는 풍력분야와 전기자동차 등 전력산업의 종합 레퍼런스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한데, CEPSI 2014 개최지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제주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by 2030’이라는 기치아래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립 3단계 계획을 추진중인 ‘환경과 에너지의 섬’입니다. Smart&Green Society 구현을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CEPSI 2014 개최지로서의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제주는 ▲’02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07 세계자연유산 등재 ▲’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곳입니다. 제주에서의 산업시찰을 통한 녹색성장 현장경험뿐 아니라 신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 다양한 문화공연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번 CEPSI 2014는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유례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Q 지난 2012년도에 개최됐던 행사는 어떠했었는지, 그리고 올해 제주 행사에 대한 전망에 어떠한지 말씀해 주십시오.

CEPSI는 매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습니다. 발리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약 1,1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끝이 났는데, 제주에서 열리는 2014년 행사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인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은데, CEPSI 2014 전시회 참여기업은 이미 목표를 넘어섰고, 해외 참석자들의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참석이 저조했던 개도국까지도 참석하는 등 전차대회보다 휠씬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0여 개국에서 1,5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이번 CEPSI 2014는 중국 과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대부분의 전력기관 참여가 확보됐습니다. 해당지역으로의 진출확대를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는 다양한 네트워크 기회 확보를 통해 해외진출 성과를 이룰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 지난해 열린 AESIEAP CEO Conference 2013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Smart & Green Society 구현을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과 책임

Q 10월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CEPSI 2014’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CEPSI 2014’에선 주요 전력기관 최고 경영진들의 비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위해 CEO 라운드테이블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선진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산업시찰 투어기획을 마련했는데, 제주는 특히 국내 전력산업의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용이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각국의 구매최고책임자를 초청해 ‘CPO 포럼’과 구매자·공급자간 1:1매칭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또 각국 전력연구기관들의 연구결과 공유를 위한 ‘R&D포럼’은 한국행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밖에도 전시회장 내에서의 오찬과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통해 행사에 참가한 국내기업들의 참가자 간의 실질적 비즈니스 연계 등을 지원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CEPSI 2012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Q 회장사인 한국전력에서는 어떤 것들이 선보이게 될 것인지 기대됩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전력업계는 한국의 전력산업이 어떠한 기술과 전략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느냐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을 통해서 이뤄진 한전의 위상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한전은 개회식날 오후에 예정된 스페셜세션 주관을 맡아 한국이 세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Smart Grid & ESS 분야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최근 해저 케이블을 통한 HVDC 구축성공 등 그 동안의 연구결과와 기술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Q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 및 참가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올 해 한 국 에 서 개 최 되 는 C E P S I 2 0 1 4 는 ‘Smart&Green Society 구현을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대주제 아래 전문가 패널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기후변화 대응방안’, ‘스마트그리드 혁신’, ‘미래 유망전력기술’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할 것입니다.

또 3회의 스페셜 세션을 통해 ▲‘SG&ESS 개발전략’에 대해서 한전 주도로 세션을 구성했으며 ▲‘신재생 에너지 계통연계기술 전략’에 대해서 독일 업체인 MR 주도로 세션을 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및 탄소제로섬 추진전략’에 대해 세션을 구성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 AESIEAP CEO Conference 2013 테크니컬 투어. 765kV 신안성 변전소를 찾았다.
아·태 지역 내에서 글로벌 무대로 약진하는 계기 마련

Q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믹스 등 새로운 도전은 전력산업계의 새로운 도전과제들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제들과 문제점들에 대해서 논의될 것이라 예상되는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Smart&Green Society 구현을 위해 역내 전력사업자들이 비전과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서로 교환하는 플랫폼이 될 이번 행사에서 각국 대표적 전력기관 CEO들의 기조연설에서 에너지 믹스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의 전력·에너지 분야 중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미래 전력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제주 개최를 기원하며, 행사 주관사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CEPSI 201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내에서 한국이 전력산업계의 리더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글로벌 무대로 약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ASEAN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역내 국가들과 글로벌 전력업계는 한국의 전력산업이 어떠한 기술과 전략을 갖고 발전해 왔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관심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국내 많은 전력업계 기업들이 전시회나 세션참여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마케팅할 수 있도록 사무국에서 도와드리는 것은 물론, 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려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진 참가하고 있으므로 AESIEAP 사무국에서는 참여기업들의 소기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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