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이뤄야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이뤄야
  • EPJ
  • 승인 2014.08.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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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서 열리는 행사다.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과 손님맞이가 한창이란다.

그동안 인천시는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 스포츠 관련 회의와 행사에 참석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실로 얻어낸 스포츠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하겠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슬로건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이다. 대회목표를 소통과 화합, 평화의 아시아 실현을 통해 이념과 종교, 민족의 갈등을 녹이는 평화의 제전, 화합과 포용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기쁨과 영광 그리고 나눔의 대회 창출로 나눔과 배려의 감동이 묻어나는 대회,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전을 목표로 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이 대회참가를 선언해 아시아 올림픽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하는 퍼펙트 대회로 열리게 됐다. 그야말로 성대한 아시안게임 개최가 기대되는 바다.

인천시는 이러한 아시안게임과 더불어 인천을 발전시키고 세계 속에 알려 이를 바탕으로 국가적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서해의 대표적인 무역항, 인천국제공항 등 동북아 허브도시로서 아시아 중심으로 우뚝 서는 명실상부한 명품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가 돼줄 것을 당부한다.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세계 스포츠 축제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인천의 성공적 아시안게임 개최는 평창올림픽의 시금석이며 모범답안이 된다.

1986년과 1988년은 전국가적 차원에서 치러졌던 스포츠 축제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을 아시아에, 세계에 알리고자 한 것이 목표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은 스포츠 강국이다. 88올림픽과 부산아시안게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성숙도를 한단계 성장시켰다. 심지어 현재의 대한민국은 주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우리와 함께 일하며, 다문화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 40여일의 준비기간이 남아있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은 준비기간을 철저히 점검해, 인천아시안게임이 45개국 아시아 국가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해 주는 하나된 아시아를 만들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대회가 되도록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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