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민간발전 기술·정비 협력 세미나>
발전설비 정비 노하우 교류 초석 다져
<2014년 민간발전 기술·정비 협력 세미나>
발전설비 정비 노하우 교류 초석 다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4.06.05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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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사용하는 기술·정비 정보 다뤄
9개 주제 발표… 인적 네트워크 구축

▲ 1. 본지는 민간발전협회와 공동으로 5월 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4 민간발전 기술·정비 협력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간발전 분야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기업 간 상호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됐다. 한전KPS가 주관하고 본지와 민간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4 민간발전 기술·정비 협력 세미나’가 5월 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발전 분야 엔지니어들이 현장 중심의 기술 정보를 필요로 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발전설비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보다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 및 정비에 관한 정보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오 한전KPS 당시 정비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김기호 민간발전협회 상근부회장, 조종만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 봉석근 한전KPS 처장, 정택진 한전KPS 처장, 박원웅 열병합협회 처장, 황용삼 한전발전기술 전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수 발전설비 기술 공유
‘2014 민간발전 기술·정비 협력 세미나’는 분야별 주제발표 및 토론을 통해 우수 발전설비 기술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력인이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날 세미나는 총 9개 주제에 걸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전에 발표된 분야별 주제 발표는 ▲펌프의 Cavitation 발생 시 진동특성과 해소 사례 ▲발전기 효율개선 및 안정도 향상 ▲2014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3건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사업 ▲ICT 기반의 발전소 생애주기 관리와 활용 ▲증기터빈의 해수오염 사례 및 조치 ▲온라인 발전설비 상태감시 및 진단기술 ▲복합화력 발전 설계 개요 및 기술개발 동향 ▲HRSG 성능개선 사례 총 6건의 주제가 발표됐다.

▲ 세미나 전경

민간발전사 정비기술 성장 기대
김기호 민간발전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민간발전사들은 과감한 투자로 국내 전력생산의 10% 이상을 담당하며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민간발전사가 안전 확보와 효율 향상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술 노하우 측면에서 아직 부족한 만큼 오늘 이 자리가 정비기술에 관한 보다 폭넓은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오 한전KPS 당시 정비사업본부장의 축사 모습
김오 한전KPS 당시 정비사업본부장은 “60~70년대 산업화 시절 국내 모든 발전설비는 우리에게 차관을 제공한 국가의 발전설비를 수입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 선진국 수준의 정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주기정비나 예방정비 개념이었다면 현재는 예측정비(CBM)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며 “국내 발전설비 정비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민간발전사와의 기술 공유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영사에 나선 조종만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은 “국내 전력산업은 최근 몇 년간 전력수요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장에서 땀 흘린 여러분이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하계 전력수급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민들이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준공되고 있는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커지고 있고 발전효율도 55% 수준”이라며 “그만큼 정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완벽한 정비를 통해 고장률 감소에 모두가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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