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부산서 새 도약 예고
제29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부산서 새 도약 예고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4.05.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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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전 선진국 8개국 600여 명 참가
산업전·사업 설명회 등 프로그램 풍성

▲제29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원자력 정책과 연구개발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국제 원자력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개막 테이프 커팅식 모습.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조석 한수원 사장)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종경 원자력연구원장) 공동 주최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변화와 도전: 지속 가능한 원자력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해외 원전 선진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태평양원자력협의회(PNC), 국제원자력학회협의회(INSC) 등 국제기구에서 정책 입안자, 학계, 연구 및 산업계 인사 등 국내외 원자력계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조석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조석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달라진 시대정신에 따라 원자력도 달라져야 하며, 지금까지 경제성과 효율성에 중심을 뒀다면 이제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원자력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변화를 다짐하고 더욱 희망찬 미래로 도전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 11명 원자력 전문가 열띤 토론

16일 첫날 개회 세션 기조강연에서는 홍두승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의 위원장의 ‘한국의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추진 현황과 전망’에 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스즈키 아츠유키 태평양원자력협의회(PNC) 회장 ‘원자력 연구 개발 현황과 PNC 활동’ ▲헤르겐 헤이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원자력개발국장 ‘영국의 원자력산업 현황과 전망’ ▲도널드 호프만 미국원자력학회장 ‘미국의 원자력산업 현황과 전망’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연차대회 개회세션 전경.
이어 오후에 진행된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국민 원자력: 소통과 상생의 여로’를 주제로 송명재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을 비롯해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장, 일본 니노카타 히사시 국제원자력학회협의회 회장, Robert Buechel 웨스팅하우스 국제원전연료전략담당 부사장, Corey McDaniel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위원회 위원장 등 5개국 11명의 원자력 전문가가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는 제21회 한국원자력기술상과 제14회 원자력 국제협력 유공자 표창, 2014 한국원자력공로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원자력기술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은 ▲서용칠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기술원 ▲최정석 한전KPS 팀장 ▲정완모 현대건설 부장 ▲문태엽 한수원 차장 ▲오은종 두산중공업 차장 ▲이순성 비앤에프테크놀로지 부사장 등 6명과 ▲한수원 중앙연구원 ▲한국엔지니어링 등 2개 단체가 수상했다.

▲원자력산업전을 둘러보고 있는 내외빈 모습.
17일에는 ▲원전 설계, 시공, 제작 및 건설 ▲원전 운영, 유지 보수, 폐로 및 해체 ▲원전연료 및 핵연료주기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자력 안전 및 규제 ▲원자력 미래 기술 등 총 6개 세션에서 원자력의 전반적인 현안에 대한 기술 논문이 발표됐다.

국내외 80개 기관·기업 원자력산업전 참관

이번 연차대회와 병행해 원자력산업회의 주최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아레바, 웨스팅하우스 등 국내외 80개 원자력 관련 기관 및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원자력기술상 수장자 단체 사진.
230개 부스로 구성된 원자력산업전에서는 각사가 개발한 원자력 기자재 등의 성과물 현황 전시와 함께 활발한 비즈니스가 펼쳐졌다.

또 대회 기간 중 ▲원자력 기업 공급자 등록 및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원자력 수의계약 기자재 전시 설명회 ▲원자력 R&D 성과 산업체 이전 가능 기술 설명회 ▲원자력 품질보증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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