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시스템·교육 등 안전 관련 ‘A to 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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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를 맞은 국내 풍력산업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견주기 위해서는 풍력시스템 국산화라는 과제를 조속히 풀어야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스템 설계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풍력시스템 국산화 과정에는 여러 요소의 솔루션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안전자동화제어 부문에서 필츠와 기술력을 공유한다면 한층 신뢰성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정훈 필츠코리아 대표의 말처럼 풍력시스템 국산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현재 국내의 경우 중공업 및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풍력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국산화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풍력사업에 늦게 뛰어든 터라 빠른 시장진입을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산화보다 생산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핵심부품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풍력시스템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도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시스템 설계는 외국 엔지니어링 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결국 시스템 전체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렇다보니 해당 업체 담당자들조차 자사 풍력설비에 어떤 업체의 안전제어 시스템과 솔루션이 적용됐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이를 운영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츠의 안전제어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 풍력시스템에 안전제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필츠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풍력설비에 안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기업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풍력시스템 업체가 직접 설계를 수행하게 되면 이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설계 초기부터 안전제어 시스템 적용을 고려해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올바른 솔루션 운영은 물론 최적의 운전조건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안전분야 선진기술 공유 기회
필츠의 안전제어 솔루션은 전기적 변수를 비롯한 온도·압력·공진 등의 외부환경으로부터 풍력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전될 수 있도록 최적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서기술을 기반으로 요(yaw), 피치(pitch), 샤프트(shaft)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필츠의 안전 솔루션은 PNOZsigma, PNOZs30, PNOZmulti 등 다양하다.
특히 PNOZmulti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해상풍력에 적합하도록 환경, 습도, 진동 등의 변화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확장 모듈로 풍력단지 운영에 필요한 모든 안전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필츠는 이러한 안전제어 솔루션 외에도 실무자들 대상으로 프로그램 교육과 현장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3일 사흘간 본사에서 진행된 CMSE(국제 공인 기계류 안전 전문가 과정)교육에도 국내 풍력분야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해 풍력설비 운영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한 바 있다.
김정훈 대표는 “단순히 안전제어 시스템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 보다 안정적으로 풍력단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안전분야 토털 솔루션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풍력분야 담당자들이 우리 교육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동시에 안전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풍력사업의 방향은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를 국내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상생을 이끌기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