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원어민 교사 파견 영어 교육 본격 시행
월성원전, 원어민 교사 파견 영어 교육 본격 시행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9.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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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올 초부터 원전 인근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해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청소년 영어마을 캠프’에 이어 ‘영어 원어민 교사 파견 사업’을 감포, 양남, 양북에 소재하고 있는 초·중·고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한다.

월성원전은 ‘청소년 영어마을 캠프’를 시행한 경주 영어마을의 한상우 원장(현 대구가톨릭대학교 어학교육센터 교수)을 사업 관리자로 위촉하고 원어민 교사 채용, 수업 프로그램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위임해 사업 시행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월성원전에 따르면 ‘영어 원어민 교사 파견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지역의 초중고생들은 주 1회씩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수업을 받으며 이를 위해 채용된 원어민 교사는 전체 6명으로 경주 시내권 학교와 비교해 볼 때 획기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원어민 교사 파견 영어 교육은 각 읍면별 1개 중학교씩 모두 3개 중학교에서 2명의 원어민 교사가 파견돼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하게 된다.

각 학급은 2단계 레벨 수업을 해 원어민 교사 1인당 수업 인원이 최대 15명을 넘기지 않도록 구성돼 있고 이를 위해 학기 초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레벨 테스트를 우선 시행한 후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두 10단계의 레벨로 구분, 이에 맞는 교재를 통해 교과 과정과는 별도의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성은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영어 원어민교사 파견사업은 아직은 시행 초기지만 오랜 준비 기간과 알찬 사업 준비로 지역사회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출발을 했다”며 “최근 원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협력 사업들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사업들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소외 돼왔던 차세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월성원전이 시행하는 일련의 교육 기반 조성 사업들을 통해 원전 주변지역이 차세대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날도 머지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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