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국수력원자력 - 우여곡절 끝 2015년 이후 본사 이전 결정
[특집] 한국수력원자력 - 우여곡절 끝 2015년 이후 본사 이전 결정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4.0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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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사옥 임대 설비 및 용도변경 문제로 무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컨벤션센터 건립 기부체납

지난해까지 경주로의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의 이전 계획이 2015년 신사옥 준공 후로 늦춰졌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경주시청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 조석 한수원 사장,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본사 이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을 2015년 신사옥 준공과 동시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연말까지 임시사옥을 임대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으나 임시사옥과 사택을 확보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

한수원과 경주시는 당초 임시사옥으로 서라벌대학교 또는 한마음병원을 임대하려 했으나, 시설 부족과 용도변경 등의 문제로 이전 시기를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 건설되는 신사옥 준공 시점인 2015년 말 경 경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수원 본사 신사옥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한수원의 기업이념과 가치를 표현하도록 설계됐고, 토함산의 지류와 대종천이 만나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에 조화롭게 안착된 배치, 경주의 역사적 유산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 대양을 항해하는 배의 형상화로 전직원이 동참해 난관을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수원은 신사옥에 고효율 단열재 및 창호 면적 최소화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연간 에너지비용 7억5,000만원 절감, 탄소 배출 2,800톤 저감)했고, 녹색건축물 최우수 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녹색 건축물 및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한수원 신사옥은 연면적 7만2,598㎡ (21,960평), 지하1층·지상12층으로 건설되며, 지난해 12월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올해 초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사택은 경주관내 아파트 및 원룸을 임대(황성동·동천동)하거나 일부 건립(진현동)할 예정으로 있다.

한수원은 경주 시민과의 상생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해 지역교육발전을 선도하는 우수 명문사학으로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한수원 기업 위상을 제고하기로 했고, 경주 컨벤션 센터를 건립해 경주시에 기부 체납하기로 했다.

또 본사 이전이 늦어진 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장항교차로부터 본사 부지까지 연결도로 공사비 47억원, 구길교 개체공사비 20억원을 부담하고, 경주시민평생학습센터와 한수원축구단 훈련센터와 축구아카데미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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