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동계 원전 특별관리대책’ 시행
한수원 ‘동계 원전 특별관리대책’ 시행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12.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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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불시정지 예방 위해 비상대응체제 구축
최근 고리1호기와 한빛3호기의 연이은 고장으로 불시 정지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동계 원전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원전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전력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올해 12월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원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응체제 구축·운영 ▲고장정지유발 취약설비 점검강화 ▲원전가동상태 모니터링 강화 ▲경영간부 원전지역본부 담당제 등의 이행을 통해 특별관리기간중 원전의 고장정지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비상대응체제는 본사 및 발전소에 전력수급 대책 상황실을 구축·운영하고, 발전소별 24시간 비상대응팀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6일 이전에 모든 원전 고장정지 유발 취약설비의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특별관리기간 중 점검주기를 1/2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 본사 종합상황실, 발전소 주제어실에서 운전 상태를 집중 감시해 이상신호 발생시 선제적 정비 등을 조치하는 원전가동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본사 경영간부들로 하여금 원전지역본부 담당제를 시행해 특별관리기간 중 해당원전에 대한 비상대응체제를 책임감을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월 28일 정지된 고리 1호기는 정비를 마치고, 12월 5일 저녁에 발전을 재개했고, 12월 4일 정지된 한빛 3호기는 현재 고장설비를 교체 중이며, 교체 완료 후 조속히 발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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