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규원전 도입 추진국의 멘토로 등극
한수원, 신규원전 도입 추진국의 멘토로 등극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1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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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도입 추진 12개국 초청해 건설·운영경험 전수
한국원전 우수성 및 원전 운영·건설의 모델 제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신규 원전을 도입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의 멘토가 됐다.

한수원은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의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원전운영 및 건설경험을 전수하는 ‘멘토링 워크숍’을 11월 25일부터 2주간 인재개발원 등에서 시행했다.

▲ 우리나라의 원전운영 및 건설경험을 전수받기 위해 ‘멘토링 워크숍’에 참가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멘토링 워크숍에 참여키 위해 한국을 찾은 방글라데시 과학기술부 피로즈 아흐메드씨(44세)는 “한국의 원전 운영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고 아직 방글라데시에는 원전이 없지만 우수한 원전 기술을 배워 하루빨리 한국처럼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원전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아 신규원전 도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링 워크숍은 원전도입을 추진 중인 IAEA 회원국의 원전 관련 기반 구축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수원의 원전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09년 상호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5회째 진행되고 있다.

워크숍은 신규원전 건설에 대한 종합적인 프로세스 교육과 원전관련 시설 및 기관 등을 방문, 국내 원자력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IAEA 추천을 거쳐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국가는 나이지리아, 니제르, 리비아, 말레이시아, 모로코, 방글라데시, 베트남, 알제리, 이집트, 인도네시아, 케냐, 튀니지 등 12개국이다.

한수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원전의 우수성과 원전 운영·건설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원전수출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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