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억원 상당, 자성과 새로운 각오 다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임직원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을 반납키로 했다.
한수원은 10월 31일 일련의 비리 사건 및 발전소 가동중지에 대한 질타에 책임을 통감하며, 자성과 새로운 각오의 뜻으로 경영상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의 성과급 및 임금인상분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임원 및 1(갑)직급 이상 전 직원에 대해 2013년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하고, 부장급 이상 전 직원에 대해 2013년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총 30억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4년도 이후에도 경영성과가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2014년도 임금인상분과 경영성과급도 추가로 반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공익적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임사장 취임 이후 경영전반에 대한 근원적인 쇄신을 단행하기 위해 조직·인사·문화 3대 혁신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수원 임직원 모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국민이 안심하는 원전 운영과 경영성과 향상에 매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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