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 통해 해외진출 지원
에관공,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 통해 해외진출 지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11.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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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과 기술세미나 가져
건물효율화·ESS 등 국내 기술 공유
에너지관리공단이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나섰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10월 8, 9일 양일 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에서 브라운백(Brown Bag) 세미나를 개최했다.

▲ 10월 8, 9일 양일 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진행된 ‘에너지관리공단-아시아개발은행 기술세미나’에 참석한 아시아개발은행 직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2008년부터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내 기술과 사업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건물에너지효율화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포스코ICT, LG화학, 에코시안, 우암코퍼레이션 등 에관공에서 지원중인 타당성조사지원사업의 수행책임자 등이 참석해 해당분야 사례를 아시아개발은행 직원과 공유하고 아시아개발은행 사업 연계 가능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에관공은 이번 아시아개발은행과의 세미나와 병행해 아시아개발은행 내 각 지역별 에너지국장 등과 면담을 진행해 협력사업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세미나에 앞선 10월 7일에는 필리핀 에너지부(DOE)와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필리핀 현지의 역량강화를 위한 에너지효율정책관련 세미나를 가졌다.

그동안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아시아개발은행을 포함한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의 사업수주 비율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는 기업 자체적으로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에 참여하거나, 접근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기 때문이다.

에관공은 이번 기술세미나 외에 올해 하반기 중 아시아개발은행에서 기획중인 라오스 에너지효율향상사업과 연계한 라오스 산업체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산업통상자원부·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용환 에관공 부이사장은 “이번 아시아개발은행과의 브라운백 세미나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아시아개발은행 사업과 연계시키기 위해 마려된 것으로 이와 같은 활동을 정례화 시켜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개최된 워크숍이나 세미나와는 다르게 실질적인 프로젝트 아이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세미나를 발판삼아 국내기업과 다자개발은행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및 정보교류를 위한 기회의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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