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내 전력산업 선진화 이은 세계화 열다
‘2013 KEPIC-Week’ 행사 성료
[특집] 국내 전력산업 선진화 이은 세계화 열다
‘2013 KEPIC-Week’ 행사 성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9.1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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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력산업계 900여 명 참석
전문 분야별 120 여 편 논문 발표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의 전력설비 적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KEPIC의 국제화를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정보교류 및 전력산업계 화합과 협력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인 ‘2013 KEPIC-Week’ 행사가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Advanced Standards&Global Partner’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력산업계 인사, 관련 전문 인력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기계, 기술품질 등 각 전문 분야별로 총 120여 편의 논문발표와 관련 워크숍 등 기획세션이 일정별로 진행됐다.

 

국내 전력산업계 균형 발전에 집중

둘째 날 가진 기념식 행사에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이창건 KEPIC 정책위원회 위원장,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 최길순 전기공사협회장, 유상봉 전력기술인협회장, 김병숙 한전 본부장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선 기념식 행사에서는 한전 지성구 부장, 한수원 위용복 팀장 등 16명의 KEPIC 유공자에 대한 포상(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이 진행됐다.

이어 김무영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우리 전력산업계가 맞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사태에 직면하면서 전기협회로서는 KEPIC을 통해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기협회가 그동안 KEPIC 개발과 적용확대에 노력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국내 전력산업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은 “전기협회는 KEPIC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KEPIC을 열람할 수 있는 e-Book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KEPIC의 사용성과 편의성 제고를 기반으로 KEPIC을 통한 기술인력 양성에 노력함으로써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기기검증 표준 세미나 열기 후끈

11번째를 맞은 올해 ‘KEPIC-Week’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 기술분야별 KEPIC의 주요 제·개정현황과 그 기술적 배경 등이 소개됐으며, KEPIC 적용확대를 비롯한 국내 전력산업 환경과 현장 여건에 부응하기 위한 개선 연구과제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이 발표됐다.

전문 분야별로는 원자력시설 HVAC & 공기정화 워크숍(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공동주최), 면진설계 워크숍(한국지진공학회 공동 개최), 원자력국제표준화 워크숍 등이 공동으로 개최됐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기기검증과 관련해 국내 전력산업계 종사자들의 기기검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IEEE와 공동으로 기기검증 표준 특별 세미나도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둘째 날인 8월 28일 진행된 합동강연에서는 ▲2013 KEPIC 현황과 과제(김종해 대한전기협회 KEPIC처장) ▲IAEA 표준·기기검증 국제동향(Thomas Koshy, IAEA 원자력기술개발 책임자) ▲ASME Code 최신동향(Urey Miller, ASME Code PV Committee 前 위원장) 등이 발표됐다.

또 특별강연에서는 김병숙 한전 기술엔지니어링본부장이 ‘KEPCO의 전력기술발전 기본계획’에 대해,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이 ‘발전산업 전망과 KEPIC의 적용’에 대해 각각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KEPIC 인증 심사 내실화 추진

김종해 대한전기협회 KEPIC처장은 합동강연을 통해 “원전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적 인식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KEPIC 인증 심사에 대한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인증심사 대상 범위별 Demonstration 범위 세분화 ▲프로그램 적절성 평가 중심에서 세부 이행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 ▲기술적 요건 적용능력 확인 강화 및 해당 기술전문가 심사활용 확대 ▲KEPIC 자격인증의 유효성 유지를 위한 감시·감독기능 강화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전기협회의 재도약을 예고했다.

김병숙 한전 김병숙 본부장은 ‘Global Top Energy Tech-Value Creator’를 비전으로 하는 한전의 전력기술발전 기본계획(2013~2017)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R&D 투자 확대 및 효율화 ▲KEPIC 전략기술 확보 ▲미래유망 아이디어 발굴 ▲인력양성 ▲전력연구원 조직개편 ▲산학연 협력 강화 ▲지역기술혁신 지원 ▲중소기업 협력 확대 ▲기초연구 활성화 ▲발전회사 신협력체제 구축 등의 전략을 추진했거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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