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환 KEPCO 서울지역본부장
“기본과 현장 중시해 탄탄한 성과 창출할 것”
배성환 KEPCO 서울지역본부장
“기본과 현장 중시해 탄탄한 성과 창출할 것”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3.05.09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소통방식으로 본부 구성원 융합 모색
하계 냉방전력수요 감축 위한 노력 대폭 강화
“지금 이 순간이 남은 생애 중 제일 젊은 날”

 

과거 600년간 서울은 나라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서울의 이 위상과 역할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인 서울 한강 이북지역의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곳이 KEPCO(한전) 서울지역본부다. 14개 구를 담당하는 서울지역본부는 정부 주요기관과 언론, 금융기관 등 중요고객이 밀집돼있는 서울지역의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타 지역에 비해 전력품질과 신뢰도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역 특성상 서울지역본부의 일상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 특히 중구·종로구 등의 노후화된 지하 전력시설은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직원들은 현장에서의 예방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배성환 KEPCO 서울지역본부장의 지론도 이런 현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성환 본부장은 본부 직원들에게 “기본이 강한 조직이 결국 탄탄한 성과를 창출한다”며 늘 현장과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 남은 생애 중에 제일 젊은 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활용해 내 인생의 남은 가장 젊은 시절을 뜨겁게 달구며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온다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하는 배성환 KEPCO 서울지역본부장을 만나 전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시설관리와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지역본부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안정적인 수요관리 통해 전력 수급불안 해소

○ 서울지역본부의 올해 역점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KEPCO 서울지역본부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수도 서울의 한강 이북지역 14개구 지역에 대한 전력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본부로서 고객 호수는 170만호로 전사 대비 약 8% 수준입니다. 특히, 정부 주요기관과 언론, 금융기관 등 중요고객이 밀집돼 있어 전력공급의 신뢰도가 어느 지역보다도 높게 요구되는 지역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력수급의 불안정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 수급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서울지역본부의 역점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간 판매량 중 주택용과 일반용이 82%를 점유하며, 냉방수요가 많아 하계에 최대피크를 시현하고 있어 하계 전력수급 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냉방 위주의 전력수요 감축을 위한 노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27일 조환익 KEPCO 사장님께서는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에서 전개한 원전 1기만큼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절전정책과 노력을 소개하고 감사패를 전하며 점심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지난겨울 수요관리에 적극 참여해 준데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와 절전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에너지절감 MOU를 바탕으로 서울시,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명동 등 서울시내 상가에서 문을 열어 놓은 채로 냉난방하는 것을 근절하는 등 전기절약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대기업 유해가스 노출 등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관내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 서울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서울지역본부의 관할구역은 한국의 전통적 도심지이며,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전력공급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궁금합니다.

- KEPCO의 핵심가치인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고장예방을 위한 설비 현장점검 업무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부가 각각의 시기에 맞춰 농사짓는 것과 같이 전력설비관리 또한 시기에 맞춰 적기에 시행해야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역본부의 특성상 사무실 보다는 현장에서 고객과 만나고 설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장을 방문해 예방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재건축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건축현장에 대한 안전순시 강화를 비롯해 이물질이나 공사장비가 배전선로에 접촉돼 발생하는 고장을 예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하계 태풍, 집중호우 등 재해대비 취약개소에 대한 사전점검과 집중보강 등 선제적 고장예방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비상복구 체제도 정립하고 있습니다.

시스템화 된 설비점검을 위해 본부 내에 ‘배전설비진단 개선 TF’를 구성해 배전설비진단 직영시행에 따른 설비진단 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진단능력 배양을 위한 현장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정전시 신속복구체계 구축 TF’ 활동을 통해 고장발생시 배전운영실에서 현장 확인 후 출동토록 하던 협력회사를 고장과 동시에 출동하도록 개선하고 인원 및 장비를 전진배치 했으며, 가복구 매뉴얼을 제작·운영해 고장 복구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중 케이블 VLF 진단, 개폐기 가스압 점검, 야외개소 내뢰설비 및 접지보강 등을 통해 배전고장을 예방하고, 48개의 변전소 예방진단, 송전 철탑 특별 순시, 주변압기 과열 해소 대책 시행 등을 통해 송변전 고장을 예방해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One Mind! AGAIN 1st SEOUL’

○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항이 있다면?

- 사장님께서 강조하시는 S·O·S 즉, 유연한 조직(Soft), 개방적인 사고(Open), 신속한 일처리(Speed)를 바탕으로 경영슬로건인 ‘New Start, AGAIN KEPCO’를 통해 위풍당당한 KEPCO의 모습을 되찾아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서울지역본부의 조직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지역본부도 ‘One Mind! AGAIN 1st SEOUL’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최고의 본부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CEO의 경영슬로건 구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조직 구성원 간의 융합으로 활력이 넘치는 본부를 구성하기 위해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본부 직원들에게 열정을 불어 넣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50대로 구성된 ‘SEOUL Senior Board(SSB)’와 여직원으로 구성된 ‘SEOUL Female Board(SFB)’, 그리고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SEOUL Junior Board(SJB)’를 혼합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계층 간 소통을 촉진시키고 50대의 노련미, 여성의 섬세함, 젊은이의 패기를 융합해 조직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봄을 맞이해 3개 소통조직 간 남산 트래킹 및 간담회를 시행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본부 홈페이지에 본부장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통공간인 ‘터놓고 말해요’를 운영해 소통 채널을 다양화했습니다.

앞으로도 3개의 소통조직은 본부 소식지 공동 구성·역 멘토링·타운미팅을 통해 역지사지 기반의 신뢰를 구축하고 본부 경영회의 등 주요회의에 참석해 본부 경영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등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서울지역본부는 적극적 사회봉사활동으로도 유명한데요.

- 서울지역본부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며, 봉사활동이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초석이 되는 일’이라는 마인드로 따뜻한 한전을 만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금전적 기부보다는 재능과 노력봉사 활동을 위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러한 땀 흘리는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들도 자아실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긍정적 마인드도 고취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구청·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독거노인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자체와 한전병원·소방서 등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도봉구의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에게 건강검진과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활동도 구청 및 한전병원과 공동 시행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검진 및 접종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사회적 기업과 MOU 체결 및 후원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저소득층 꿈나무 미래세대에 대한 지덕체(智德體) 함양 프로그램을 시행해 재능기부를 활성화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강원 홍천군 신봉리와 자매결연을 맺어 농번기 일손돕기, 특산물 단체구매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진로탐색, 비전설정 프로그램, 다문화 가정 후원, 문화유적지 사랑 봉사활동, 보훈가족돕기, 순직사원가족돕기 등과 같은 맞춤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협력회사와 청렴, 안전·품질·환경 협약을 체결한 후 배성환 서울지역본부장(앞줄 가운데)과 협력회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전기공사 협력업체와의 기술교류·협력 충실

○ 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한 서울지역본부의 노력 및 협력업체에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 CEO께서는 KEPCO 핵심가치인 전력수급 안정과 전력공급 안정을 추진하고, 더불어 해외사업을 통해 국익을 창출하고 중소기업 제품과 건설업체의 해외진출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에 발맞춰 전력산업 관련 업계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 기자재와 시공기술이 함께 수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갔으면 합니다.

또 고품질의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기자재 품질과 함께 시공품질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전기공사 업계에서도 자체적인 시공기술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서울지역본부는 전기공사 협력업체의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교류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협력회사에 대한 안전보건활동 지원을 위해 안전보건 공생협력단을 구성해 주요 작업공정에 대한 위험성평가 방법을 교육하고 안전사고 제로화 실천의지 다짐 및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습니다.

서울지역본부는 협력업체와의 청렴협약 체결과 주기적인 간담회와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지역 전기공사업계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공사발주 계획 등의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전기공사업체 여러분께서도 서울지역본부의 청렴문화 정착 노력에 함께 참여해 주시고 각종 공사 시공시 안전에 유의해 작업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KEPCO는 5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본부의 경영합리화 자구노력이 궁금합니다.

- 지난 1월 평균 4%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원가보상률이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본부는 작년에 을지사옥 주차장 개조 및 명동 배전스테이션의 자투리 공간과 사옥내 사무실 콤팩트화를 통해 전사 최대인 12억원의 임대수익을 신규로 창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구 동부지사 사옥·삼각지 개발예정 부지 및 화양변전소 잔여부지에 대해 임대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구청과도 협의해 공영주차장을 임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예산에 대한 심의를 강화해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고, 배전·송변전 직영 진단 확대 등 일하는 방법을 개선, 1주택 수가구 고객정보 일제정비, 학교내 상업용 시설 계약정상화 등을 통한 수익창출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작은 것이지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프로세스 개선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적용 등을 통한 경영합리화 자구노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