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페어웨이 우드
멋진 페어웨이 우드
  • EPJ
  • 승인 2013.05.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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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에서 페어웨이 우드만큼 골퍼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도 없다. 굳이 아이언만 고집하면 어쩔 수 없으나 남은 긴 거리를 스킵해 주는 클럽은 단연 페어웨이 우드다.

프로골퍼들 중에서도 우드 사용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LPGA 선수 중 하나인 땅콩 김미현은 남들보다 우드 클럽 사용 빈도가 높다. 사용에도 도를 튼 선수다. 띄워서 거리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언으로 보낼 수 없는 거리를 모두 커버한다.

페어웨이 우드는 그린을 공략 하거나 파5홀에서 멀리 그린까지 보내기에 적당한 클럽 중 하나다. 그러나 페어웨이 우드는 먼저 거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치기 때문에 힘이 들어가기가 쉽다. 따라서 페어웨이 우드를 잡을 때에는 다른 생각은 잊고 오직 자신만의 리듬으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레슨프로들은 말한다.

레슨프로들이 중요시 하는 페어웨이 우드의 사용법을 몇 가지 배워보자.

첫째, 상체가 열리는 것을 늦춘다는 느낌을 유지한다. 예를 들면 임팩트 후에 가슴을 목표로 향하게 하면 상체가 열리지 않는다. 다운스윙에서 체중 이동의 타이밍이 빨라지면 상체가 목표 방향으로 너무 많이 간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톱스윙에서 다운스윙에 이르기까지 가슴을 오른쪽으로 향하게 한 채 클럽을 내리도록 하면 된다. 상체가 너무 가기 전에 하반신이 먼저 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체중이동의 타이밍이 느려진다. 가슴이 올라가지 않도록 아래로 향하게 한 채 클럽을 내리고 임팩트 후부터 팔로스루에 이르기까지 가슴을 목표에 향하게 한다고 생각하자.

그러나 왼발로의 체중 이동이 늦어져서 지나치게 오른발에 체중이 실리면 안 된다.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어개가 내려가 상체도 열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른쪽 어깨를 톱 스윙의 위치와 다르지 않은 높이로 유지하면서 다운스윙을 한다. 이때 오른쪽 팔꿈치를 펴는 것으로 클럽을 내리고 그때부터 어깨를 회전시키면 천천히 체중이동을 할 수 있다.

클럽이 길수록 다운스윙에서 늦게 휘두르기 쉬운 경향이 있지만 오른쪽 팔꿈치를 펴면서 내리는 것으로 늦게 휘두르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은 체중이동을 급격하게 하면 상체가 왼쪽으로 흐르거나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온다.

아이언 샷처럼 다운스윙부터 팔로스루에 이르기까지 단번에 체중을 왼쪽다리에 옮기려고 하면 아무리 해도 상체가 목표방향으로 튀어나가게 된다. 또한 급하게 치게 돼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게 된다. 그 결과 스윙 플레인에서 클럽이 벗어나 정확한 임팩트를 맞이할 수 없다.

둘째, 페어웨이 우드는 아이언 보다 플랫스윙이 된다. 공을 옆에서 밀어내듯이 친다는 생각으로 터프가 되지 않도록 스윙한다. 어드레스 했을 때 아이언은 업플라이트로 페어웨이 우드는 플렛으로 자세를 잡는 것이 통상 방법이다.

그러나 스윙 플레인도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수 없다. 스윙 중에는 팔이나 클럽을 올렸다 내리게 되는데, 이것은 비구선의 후방에서 보았을 때 클럽 헤드의 움직임은 어드레스 할 때의 클럽의 경사와 거의 평행한 각도로 백스윙 했다가 다운스윙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라이각이 큰 클럽을 사용 할 때는 업라이트로 자세를 잡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스윙제로도 업라이트가 된다. 그런데 페어웨이 우드는 자세가 아이언 보다는 플렛하기 때문에 스윙 궤도도 플렛이 되는 것이다. 라이 각대로 클럽을 휘두르더라도 아이언은 공을 위해서 두드리는 느낌이 되고 페어웨이 우드는 공을 밀어내는 느낌이 되는 것이다.

볼을 치는 타법을 아이언과 비교해 보면 페어웨이 우드는 어퍼블로우로 올려치는 타법을 써야하며, 아이언은 다운 블로우로 찍어 쳐야 한다. 그러나 롱아이언은 우드에 준하는 것이 테크닉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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