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의 효과적인 체중이동 법
골퍼의 효과적인 체중이동 법
  • EPJ
  • 승인 2013.04.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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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은 프로선수마다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골프 스윙은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생겼다. 처음 골프를 배우면서 암기하고 기본이론으로 생각하면 ‘스윙의 축이 움직이면 안된다’ 또는 ‘머리를 움직이지 마라’ 등의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골프 교습의 대가인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신체의 운동역학에 기초해 스윙이론을 전개, 골퍼들의 희망인 일관성 있는 샷을 가능케 했다.

요즘 아마추어들 사이에는 몸통을 돌려 간결하게 스윙하는 바디턴이 일반적인 스윙이론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 스윙도 시대 흐름에 따라 유행을 따르는 것 같다.

옛날 얘기가 되었지만 세계 마라톤에서 기본이 되지 않는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아베베가 우승을 거듭하면서 일약 아베베 런닝 기법이 한때 유행했었다.

마찬가지로 머리를 움직이면 안 된다고 코치마다 교습하지만 LPGA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던 소렌스탐이 헤드업을 하는 선수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유행에 따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 보면 자기 스타일을 찾기는커녕 골프에 대한 재미마저 잃게 되기 쉽다.

그러나 자기 스타일에 맞는 골프 스윙을 찾는 방법의 하나로 유명 프로선수들 중 하나를 골라 골프 스윙을 따라 배우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세계적인 유명 골퍼가 된 최경주만 해도 제대로 레슨을 받을 돈이 없어 이안 우즈남 등 한국인의 체형과 비슷한 골퍼들의 레슨 비디오를 집중분석하면서 스윙을 익혔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유명한 프로들의 스윙 스타일을 알고 있으면 매우 좋다. 갤러리로 경기장에 구경을 가거나 TV를 통해서 보는 재미 또한 매우 크다. 선수마다 특징이 있고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샷을 위한 체중이동 법으로 J골프 해설위원 백승윤 프로의 방법을 소개한다. 참고해보자.

예전에는 백스윙 시작과 동시에 체중을 오른쪽으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 스윙에서는 오른쪽으로 체중을 이동하지 않고 왼쪽 다리를 축으로 삼아 스윙하는 것이 트렌드다.

체중이동에 의한 힘의 골프보다는 바디턴을 위주로 스윙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윙이 선호되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 중에는 양용은이 이런 스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백스윙을 할 때 왼발을 축으로 삼으려면 왼쪽 골반이 접히는 느낌을 유지하며 백스윙을 가져가야 한다. 또한 양발의 허벅지 안쪽으로 힘을 모은다는 생각을 가지면 백스윙 시 무게중심을 견고하게 왼쪽에 유지할 수 있다. 백스윙에 체중을 오른쪽으로 옮기면 다운스윙을 할 때 다시 왼쪽으로 체중을 이동해야 하는데 아마추어들은 대부분 이 과정에서 방향성과 비거리를 상실한다.

이 때 체중을 왼쪽에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체중을 왼쪽에 둔 상태로 백스윙을 하게 되면 중심축이 견고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상체턴이 보다 자유로워지고 빠른 스윙 스피드로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게 된다.

또 충분한 스윙 아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원심력에 의한 비거리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으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동작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기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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