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누출 책임 추궁··· “작은 실수도 용납 못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월성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냉각수 누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책임자인 2발 소장을 2월 27일자로 직위해제 조치했다. 월성 4호기는 2월 24일 정비작업 중 기준치 이하의 소량 냉각수가 누출돼 보고대상 또는 인터넷 공개대상은 아니었지만, 한수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투명한 원전 운영을 위해 민간환경감시기구 및 지역주민들에게 공개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김균섭 사장은 “아무리 누설 냉각수량이 미미하다고 하나, 매뉴얼 준수에 따른 철저한 작업이 아닌 과거 관행적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 것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비록 지나치다고 판단될지 모르나 직위를 해제했다”며 “이는 최근 정기 인사 때 문제가 있는 직원에 대해선 직급 강등을 단행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앞으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조그마한 인적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정직한 ‘안전문화’를 토대로 설비의 안전성을 구축해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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