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형 소통 콘텐츠’ 개발로 국민 공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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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공론화에 문화재단 역할 강조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에 문화재단 역할 강조
천병태 문화재단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국민소통 노력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올 해 원자력 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재단의 국민소통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문화재단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모든 국민의 원자력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 부응해, 원자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조로 올해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원자력허브사이트인 ‘아톰스토리’를 구축해 원자력 및 방사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톰스토리(atomstory.or.kr)는 문화재단이 원자력 관련 모든 정보의 집합지이자 발신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구현체로 원자력에 궁금한 국민은 누구나 ‘아톰스토리’를 방문해 모등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원자력허브사이트다.
아톰스토리는 ATOM뉴스, 커버스토리, 오해와 진실, 궁금해요 지식인, 커뮤니티, 에너지놀이터, 이벤트&공모전 등 7개(pc 기준)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기타 원전운영정보 및 전력예비율, 원자력캘린더 등 시의성 있는 정보도 제공된다.
문화재단은 1월 3일 사이트 개설 후 2월 중순 기준 방문자 2만8,699명, 이벤트 1,961명, 노출 101만뷰 등의 이용 현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천병태 이사장은 “올해는 에너지믹스, 계속운전,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등 원자력 정책현안이 산적하고 이러한 현안 해결의 열쇠는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주요 이슈가 될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며, 원전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정에 참여시켜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 문화재단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이사장은 “공론화와 관련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신뢰와 소통’이고, 이에 원자력 및 에너지 정책의 대국민 소통사업에 오랜 경험이 있는 문화재단이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지원 사업에 적극적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휴먼네트워크 강화로 체감형 국민공감 달성
문화재단은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국민공감’ 소통채널 활성화 ▲‘체감형’ 소통콘텐츠 개발 및 확산 ▲국민소통의 매개체인 휴먼네트워크 강화 등을 설정했다.
먼저 ‘국민공감’ 소통채널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기관별 대응을 범 원자력계 정보통합 및 여론 확산 HUB사이트 운영으로 개선하고, SNS 쌍방향 소통 및 스마트폰 활용을 확대하며, 여성, 대학생을 콘텐츠 생산·유포자로 육성하고, 장차관 소통마당을 실시해 차세대와의 감성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체감형’ 소통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위해선 기술적 안전성 강조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탈피해 생활안심형 메시지를 전달하고, 교육사업도 여가생활 연계형 체험교육으로 전환한다. 또 텍스트 위주 메시지에서 웹툰, 인포그래픽, 스토리텔링 등 소통 툴을 확대하고, 소통콘텐츠 자체생산 및 논리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소통의 매개체인 휴먼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애사모’ 등 친원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책현안 이해활동 조력자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천병태 이사장은 “원자력소통 전담기관으로서 문화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예산이 대폭 삭감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원전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문화재단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