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 노크
LS전선, 국내 최초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 노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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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해상풍력발전 시장 진출 디딤돌
LS전선(대표 구자은)이 국내 전선 업계 최초로 유럽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다.

▲ 윤재인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벤트 크리스텐슨 동(Dong)에너지 부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LS전선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유럽 최대 풍력 발전 업체인 동(Dong)에너지에 1,600만유로(약 230억원) 규모의 150V급 해저케이블과 150·275kV급 지중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자재를 공급한다고 2월 5일 밝혔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은 동(Dong)에너지가 영국 동남 해안 지방의 웨스터모스트러프 지역에 건설하는 해상 풍력발전단지에서 사용되며, 지중초고압케이블은 해당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 송전소로 전달하는데 쓰인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세계 최고 해상풍력발전 시장인 유럽에 공식 진출했다. 유럽 해상풍력발전시장은 2012년 135억달러에서 2020년 30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해저케이블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럽은 프리즈미안과 넥상스 등 선진 케이블 업체들의 본거지로, 여기서 해저케이블을 수주한 것은 LS전선의 제품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LS전선은 작년에 프랑스에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까지 성공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케이블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미국, 중동 등에 이어 유럽의 해저케이블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신규 해저 케이블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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