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분야 토털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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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3.01.0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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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
인적 네트워크 활용 차별화 성공
국내 넘어 일본·유럽 등 해외 진출

 

국내 중전기기 분야 대표 중견기업인 광명전기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뛰어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명전기는 지난해 11월 세아네트웍스와 131억원 규모의 세아그룹 군산지역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2%를 넘는 금액이다.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는 군산시에 위치한 세아그룹의 공장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세아제강 2공장(1,906kW)을 비롯해 세아 판재공장(1,404kW), 세아 제품창고(956kW), 세아 가공공장(718kW), 신빌렛정정(821kW) 등 총 5,805kW에 달한다.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네트웍스가 직접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생산된 전기는 동서발전이 REC로 구매한다. 향후에도 순차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세아그룹 내 옥상을 활용해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 추가 공사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과 함께 추진한 태양광 SPC사업으로 한국제강(1,000kW), 대유신소재(700kW), 리콘타물류(780kW), 목포샤린(320kW) 등이 있으며, 남동발전과 인수조건 사업으로 진행한 장성군 탑선(1,000kW), 여수화력(150kW) 등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 외에도 태양광 유통사업팀을 통해 박막태양광 모듈과 접이식·롤식의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 태양광 모자, 태양광의류, 태양광 배낭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국군복지단에도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 광명전기가 태양광 사업에서만 벌어들인 매출이 230억원에 달한다. 광명전기가 태양광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는 데 일익을 담당한 김기호 광명전기 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김기호 광명전기 부회장
발전사·협력사 유대관계 강점
“태양광 발전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발전사업자 간에 유기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상생할 때 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홀로 독자적으로 대용량 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기업 간 협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죠. 즉 대표적인 SPC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기호 부회장은 과다한 저가 경쟁을 지향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튼튼해야 태양광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 광명전기는 발전회사 및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을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이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명전기가 태양광사업에서 가지는 또 다른 강점은 국내 박막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란 점이다.

김기호 부회장은 “아몰퍼스 실리콘(a-si) 박막 태양광 필름을 활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적용, 고객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 지원으로 박막 태양광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개발, 위기를 기회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기불황에 태양광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부회장도 이러한 경기침체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오히려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럴 때일수록 모듈의 효율 개선 및 고효율 인버터 개발 등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국내 인버터 제조회사들은 계통연계형 인버터의 고효율 전력변환회로를 적용한 제품 개발과 MW급 멀티-센트럴 방식의 고효율 인버터를 개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고효율 인버터 개발을 위해 ‘태양광발전 MPPT 효율개선 방법 및 시스템구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대 상황에 맞는 기술개발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광명전기는 향후 태양광 발전량을 관리할 수 있는 O&M사업이 중요한 테마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 광명전기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 송수배전반, 모니터링, Flexible 고효율 태양광 Film 등 태양광 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태양광발전소 건설
광명전기는 올해 태양광발전 SPC사업을 위해 LG서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원 산업단지에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남부발전과 25MW 규모의 SPC 태양광발전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태양광발전소 설치 가능 부지를 확보, 발전회사와의 SPC사업은 물론 독자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김기호 부회장은 “그동안 쌓아 온 전력분야 IT기업의 명성을 기반으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태양광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태양광 분야 효율 증대를 위한 제품개발과 기술 인력육성, 해외 태양광사업의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동남아 또는 일본과 유럽 등으로 태양광사업 영역을 확대 할 예정”이라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또 “휴대용 태양광 사업에서부터 대용량 태양광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외 태양광보급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 하고 자 한다” 며 향후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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