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포스코에너지, 민간발전 사업자 중 국내 최대 규모 발전소 운영
[특집]포스코에너지, 민간발전 사업자 중 국내 최대 규모 발전소 운영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12.1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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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이상 발전소 운영 경험 보유,BR>인천복합·광양부생 등 3,300MW 발전
유연탄 자체 조달 능력까지 가져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업자인 포스코에너지가 기존 복합화력발전에서 벗어나 석탄화력발전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총 공사비 8조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단계로 4,0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1년 10월 삼척시와 ‘삼척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원에 조성되는 ‘삼척 클린에너지 콤플렉스’에는 최신 발전설비가 도입될 예정으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단지를 조성해 청정 삼척시의 이미지에 맞는 기업과 지자체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구축한다는 게 포스코에너지의 구상이다.

 

인천 LNG 복합발전소 전경
포스코패밀리 시너지로 연료공급 이상 ‘無’

포스코에너지의 강점은 ▲풍부한 운영·유지관리 경험 ▲해외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경험 ▲포스코패밀리 인프라 ▲에너지복합단지 조성 경험 등이다.

우선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업자로서 운영 및 유지관리 경험이 풍부하다.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한 이후, 국내에서 40년 이상 발전소 운영 경험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인천 LNG복합발전소와 광양 부생복합발전소 등 3,300MW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이미 석탄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1,200MW(2015년 준공)과 인도네시아 600MW(2016년 준공) 석탄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석탄화력발전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포스코패밀리를 통해 가지는 시너지효과 또한 포스코에너지가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부분이다.

자체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낀탑지역 유연탄 광산의 투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연료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인도네시아 IAC광산의 지분 7.5%와 최대 600만톤의 석탄 판매·공급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다양한 석탄조달 능력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러 차례의 에너지복합단지 조성 경험이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3,000MW 인천 LNG복합발전소를 운영하며 신사옥인 미래관을 비롯해 에너지홍보관(Greeen Gallery), 그린에너지연구소 및 지역 조형물, 발전소 공원화(예정)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경험이 있어 지자체와 실제적인 동반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제조업을 추진 중에 있고, 연료전지 연구소 및 연료전지 홍보관을 설립·운영 중인 점도 포스코에너지의 강점 중 하나다.

 

<표> 삼척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사업 개요

사업기간          1단계(2015년~2020년) / 2단계(2018년~2023년)

위 치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원(230만㎡)

시설용량         4,000MW(1·2단계 각 2,000MW)

투자규모         8조원

중·장기계획    청정석탄화학사업

 

청정석탄화학사업도 추진

포스코에너지는 ‘삼척 클린에너지 콤플렉스’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청정석탄화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정석탄화학사업은 저렴한 연료인 석탄을 고온·압에서 가스화 및 액화하는 석탄가스화발전(IGCC), 석탄액화(CTL) 및 합성천연가스(SNG) 등의 공정으로,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내에서 신에너지사업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건설기간 중 단계별로 연인원 200~300만명의 고용효과와 주변지역 일자리창출 및 지역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기간 동안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 지역자원 시설세, 제세금 등 직접적으로 총 6,000억원이 지자체 재정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운영인력 고용과 운영 간접비 등에 따라 3조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지출되고, 장기적으로 4,000여 명의 인구 유입으로 삼척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삼척시의 동해안권 복합에너지산업단지(클러스터) 구상에 맞춰 추진하는 것으로,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삼척 LNG생산기지, 삼척종합발전단지에 이어 클린에너지 콤플렉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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