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D-365 ‘카운트다운’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D-365 ‘카운트다운’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10.19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총회 개최 준비에 ‘총력’

2013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될 세계에너지총회가 1년 여를 앞두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세계에너지총회는 90년 총회 역사상 인도,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로,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에너지 분야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대거 집결한다.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는 런던의 세계에너지협의회(WEC) 본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라는 총회주제를 정하고, 세부주제 선정을 마치고 토론자 섭외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지식경제부와 외교부의 도움을 받아 세계 주요 에너지담당 장관급 토론자를 섭외하고 있으며, WEC 런던 본부는 민간 쪽 VIP초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칼리드 알 팔리 회장과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빈 다엔 알 하밀리 에너지 장관, 하루히코 쿠로다 아시아 개발 은행 총재,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의 마이클 슈스 대표, 로얄 더치셸(Royal Dutch Shell)의 피터 보저 대표 등 15명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정부, 국제기구의 리더들이 포함된 1차 연사 명단을 공개 한 바 있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만전

140여 개국에서 약 7,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회의와 전시회가 열릴 총회의 메인 행사는 10월 13일 개막식 이후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각 날짜 별 주제는 다음과 같이 확정됐다.

▲14일-미래를 위한 비전과 시나리오(Vision and Scenarios for the Futu re) ▲15일-에너지사업의 기회는 무엇인가
(Identifying Business Opportunities) ▲16일-에너지정책의 3대 난제 극복(The Energy Trilemma: Policy Solutions to Secure Prosperity) ▲17일-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 확보(Securing a Sustainable Energy Future)이란 주제로 토의가 진행된다.

현재 조직위원회는 2010년 몬트리올 총회에서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인 명망이 있는 연사들의 강연으로 구성된 Fi re Starter, 총회 주제와 프로그램 이슈관련 국제적 에너지 전문가들의 기조연설(Keynote Speech), 총회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이 에너지 관련 정책 및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장관회의(Ministerial Dialogue),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200여명의 학생과 젊은 에너지 관련자들이 에너지 현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FELP(Future Energy Leaders Programme) 등 총 9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내년 총회에 앞서 에너지 미래를 주제로 한 우수 논문을 발굴하기 위한 논문을 공모한다. 논문 제출기간은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이며, 내년 5월 15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된 논문은 2013 대구 세계에너지 총회의 전문가 포럼에서 발표되며, 총회 참석자 모두에게 USB형태로 배포될 계획이다.

김중겸 위원장, 참가유치 전면에

김중겸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위원장은 최근 여수엑스포 유엔관에서 개최된 모의UN총회에 참석해 학생대표단을 격려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구총회 참석을 적극 요청했다.

반기문 총장은 김중겸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에너지총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에너지는 가난, 여성인권, 아동보호와 같은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필수불가결하며, 이들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황금실과 같기 때문에 에너지와 WEC총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WEC 제3차 집행위원회가 7월 25일 KEPCO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중겸 위원장은 조직개편과 유관기관과의 관계 개선, 해외 홍보활동 등 상반기 주요 추진실적을 발표하고, 유능한 인력 파견과 후원금 납부, 유관 해외 글로벌 기업의 스폰서 유치 등에 회원사들의 각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7월 16일에는 한전을 내방한 피터 탄 하이 추안(Peter TanHai Chuan)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싱가포르와 전력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중겸 위원장은 선진화된 금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 싱가포르 에너지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아울러 김중겸 위원장은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폴란드와 헝가리, 벨기에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원전사업 참여를 논의하고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