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의 연꽃’ 신개념 친환경 수상 태양광 ‘주목’
‘물 위의 연꽃’ 신개념 친환경 수상 태양광 ‘주목’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8.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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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이앤이

강·호수·저수지·바다 등 유휴 수면 활용
낮은 수면온도 및 산란파 등 발전효율 높아
부지확보 및 매입에 따른 경제적 손실 적어

 

‘물 위의 연꽃’이라고도 불리는 수상 태양광은 기존 지상 태양광에만 국한돼 있던 국내에서 신개념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핏 생소할 수도 있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강, 호수, 저수지, 바다 등 우휴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시설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발전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춘 차세대 발전 시스템이다.

홍익대학교 연구팀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수상 태양광 전문업체인 (주)신화이앤이는 지난 5월 창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패기 넘치는 기업으로 태양광발전 분야에 첫발을 내딛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원전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일본 시장과 물 자원 및 일사량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는 신화이앤이는 무더위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기운을 뿜어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신개념의 친환경 수상 태양광 업체 황성태 신화이앤이 대표이사를 만났다.


태양광 발전, 지상에서 이제는 수면 위로

현재 국내 태양광 발전산업은 유럽에 비해 평균 일사량이 약 1.4배 이상 높은 장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면적을 필요로 하고 산림 훼손 등의 환경문제와 민원 발생 등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신화이앤이는 지상 태양광 발전소가 아닌 강, 호수, 댐, 바다 등의 유휴 수면을 이용한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며 국내 태양광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 수면을 이용해 국토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토록 한 신개념 태양광 설비입니다.”
황성태 대표이사는 수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국내 태양광 발전산업은 유럽에 비해 평균 일사량이 약 1.4배 이상 높은 장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면적을 필요로 하고 산림 훼손 등의 환경문제와 민원 발생 등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신화이앤이는 지상 태양광 발전소가 아닌 강, 호수, 댐, 바다 등의 유휴 수면을 이용한 ‘부유식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며 국내 태양광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수상 태양광은 유휴 수면을 이용해 국토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토록 한 신개념 태양광 설비입니다.”황성태 대표이사는 수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수상 태양광은 도심주변의 수변공간의 활용이 가능하고, 대규모 건설공사가 불필요해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낮은 수면온도와 수면 반사 산란파에 의한 발전효율도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성태 대표이사의 말대로 실제 수상 태양광은 지상 태양광에 비해 에너지의 효율적 측면에서 높은 경제성을 보이고 있다. 물론 지상 태양광에 비해 약 1.5배 정도의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지상 태양광의 부지확보 및 매입에 따른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할 때 장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독자적 기술력 및 미적 부분도 '으뜸'

이미 수상 태양광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신화이앤이는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다년간 연구개발 결과물을 활용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와 관련한 우수 연구인력도 확보하고 있다.

수면 위에 설치하는 발전 시스템의 특성상 신화이앤이의 수상 태양광 설비는 자체 기술력을 자랑한다.

“부유식 태양광의 구조는 건설 신소재인 섬유강화 복합재(FRP)를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부식 등의

경남 통영에 설치된 7.8kW 부유식 태양광 발전 시설
내구성이 우수해 구조물에 적용할 경우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 하고, 구조물의 무게를 최소화 시켜 부유식구조물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에 띄운 구조물이 수면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물 아래 추를 달아 묶어두는 계류시스템이 적용됐다.

현재 신화이앤이는 경남 통영에 7. 8 kW인 FR P 프레임 구조물과 부력을 이용한 부유식 태양광 발전 시설을 띄워 실증실험 중에 있다.

“이러한 신기술 활용을 통해 발전 자회사와 한수원의 양수발전소에도 사업연계를 검토 중입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 등 사업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황성태 대표이사는 수상 태양광의 활용 효과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개발도상국 등 해외시장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위에 띄우는 발전 설비인 만큼 기존의 태양광 설비가 가진 딱딱한 외관에서 벗어나, 디자인 부분도 고려해 미적인 장점도 살려 ‘물 위의 연꽃’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쓸 예정입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밑거름으로 부유식 태양광의 아이템 개발과 적용을 위해 뛰고 있는 신화이앤이는 수상 태양광 발전산업이 국내 태양광 발전산업의 활성화에 일조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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