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해외 자원개발 첫 발 내딛어
포스코에너지, 해외 자원개발 첫 발 내딛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8.10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지분 인수
600만톤 판매·공급 권리 획득
포스코에너지가 해외 자원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포스코에너지(대표이사 오창관)는 7월 19일 인도네시아 광업회사인 IAC(PT. Indoasia Cemerlang)가 남부 칼리만탄(Kalimantan) 낀탑(Kintap)지역에 소유한 유연탄 광산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계약으로 IAC 광산 지분의 7.5%를 획득하고, 최대 600만톤 상당의 석탄 판매 및 공급 권리를 2019년까지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IAC가 소유한 다른 광산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모의 지분을 인수할 권리를 확보했다.

포스코에너지와 광물자원공사, 아주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통해 IAC가 소유한 광산 지분의 30%를 확보하게 됐다. 지분율은 광물자원공사가 15%, 아주산업과 포스코에너지가 각각 7.5%다.

인도네시아 IAC 광산의 전체 매장량은 2,000만톤으로, IAC는 올해부터 연간 생산량을 3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된 유연탄은 석탄발전소의 연료로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 차원의 첫 에너지 자원개발 사례”라며 “국내외 석탄발전사업 진출에 따라 안정적인 연료공급처 확보를 위해 본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 석탄발전소 가동을 시작하는 등 해외 석탄발전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