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양시대 열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
“신해양시대 열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7.1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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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신해양산업 분야 인력양성 수행
신규 일자리 창출에 지역 산업체와 협력

 

해양풍력과 신해양산업 특성화 분야에 적합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발굴하기위해 출범한 목포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목포대 LINC사업단(단장 박순영)은 6월 25일 목포대 소강당에서 이윤석 국회의원, 고석규 목포대 총장, 임영묵 녹색성장정책실장,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INC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 앞서 목포대 LINC사업단은 육해상 기초공사 전문 시공업체인 코아지질과 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고석규 목포대 총장은 “LINC사업단 조직 후 갖는 첫 MOU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코아지질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대는 지난 4월 현장친밀형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LINC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원 2단계 선도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창출·확산함으로써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할 목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목포대 LINC사업단은 향후 5년간 200억원을 지원받아 해상풍력과 신해양산업 분야 모델 창출과 확산을 위해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학의 교육체계를 산학협력과 현장밀착형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대학과 지역 산업체의 역할에 상호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선순환 고리를 확립할 방침이다.

산업체-연구소-지자체를 연결하는 교육시스템 운영으로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박순영 목포대 LINC사업단장을 개소식 현장에서 만나봤다.

▲ 박순영 목포대 LINC사업단장
산학연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목포대 LINC사업을 이끌게 됐는데 소감은
지난 3년간 ‘목포대 해상풍력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금의 LINC사업단은 기존의 인재양성센터에서 펼쳤던 해상풍력 분야 사업에서 신해양산업에까지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산업체를 아우르게 됐습니다. 당시 참여 학과가 9개였는데 현재는 24개 학과로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지역 산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모델들이 많아진 셈이죠.

앞으로 산업체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상호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창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현장실습 및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기반의 특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LINC사업을 이끌면서 특별히 역점을 두고자하는 분야가 있다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 2.5GW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풍력시스템 개발도 중요하지만 단지조성 후를 생각한다면 운영인력도 상당히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바로 이러한 운영인력 양성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해상풍력단지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모두가 확신하고 있지만 운영인력에 대비한 준비는 미흡한 상황입니다. 특히 해상 분야는 전문교육이 필요한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성을 키워야합니다. LINC사업단은 이와 같은 전문인력 양성에 산학연이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모델 창출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LINC사업에는 총 24개 학과가 참여하게 됩니다. 학과 하나하나가 해상풍력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많은 학과가 참여하다 보니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이러한 의견들을 하나의 목소리로 모으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해양이라는 방향을 세웠으니 향후 5년간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한다면 신해양시대의 중심은 우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목포대 LINC사업단은 6월 25일 목포대 소강당에서 이윤석 국회의원, 고석규 목포대 총장, 임영묵 녹색성장정책실장,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INC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새롭게 출범한 ‘해상풍력과 신해양산업 LINC사업단’의 활동 방향 및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국립목포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해상풍력과 신해양산업 관련 특성화분야의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이 사업단은 2단계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과 연계한 해상풍력과 신해양산업 분야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산업체-연구소-지방자치단체’를 연계하는 교육시스템을 운영해 지역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과 기술개발로 지역산업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술이전과 기술혁신을 통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지원범위의 확대, 산학협력의 다양화 및 특성화, 산학협력의 지속가능성 제고라는 추진력을 가지고 해상풍력과 신해양산업 분야의 생태계 창출을 위한 LINC사업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겠습니다.

학문 간 융합 통한 다양한 산학선도 모델 구축

특성화 분야 발굴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현재 정부는 해상풍력 로드맵을 발표해 2019년까지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서남해안에 10조원 정도를 투자하고, 2.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라남도는 5GW 풍력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대규모 풍력단지를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풍력분야 구축사업이 현재 영광군 백수읍 일원에 진행 중으로, 목포대학교는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전남지역 풍력산업 육성과 활성화와 세계적인 풍력산업을 리드할 실무형 인재양성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또한 호남권 2단계 선도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라이프케어, 광융복합 및 친환경 수송기계와 전라남도 전략산업인 신소재·조선, 해양생물, 물류산업 및 문화광광분야 산업 기반의 조성도 특성화분야의 산학 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력양성의 적절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전반에 형성된 해상풍력의 시스템 제작, 인증, 마케팅, 사업화 등과 신해양산업의 그린레저선박, 해양관광, 그리고 해양라이프케어를 위한 전문화된 우수 인력의 수요가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목포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우수인재양성에 적극적이고 체계화된 교육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특성화분야를 선정해 해상풍력과 신해양산업 생태계 창출과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가치사슬(value c h a i n ) 기법을 도입해 SEIM System(해양시스템), Energy(해양에너지), Infra-creator(해양인프라창조), Management(해양관리)을 창출했으며, 이에 기반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기술이전, 맞춤형강좌, 창업교육 등의 체계적인 세부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취업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목포대 창업지원단과 협력해 창업교육센터의 운영과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는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목포대 LINC사업단은 육해상 기초공사 전문 시공업체인 코아지질과 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재양성센터 때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기존 인재양성사업에서는 공과대 9개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LINC 사업에서는 경영대, 자연대 등 24개 학과가 참여함으로써 학문 간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산학 선도 모델을 기획해 운영하게 됐습니다.

또한 기존의 해상풍력에 관광자원, 해양문화, 수산자원, 해양바이오, 그린레저 선박, 해양수산, 해양 레포츠 등의 분야로 확대된 신해 양산업이 추가됐으며, 산학협력을 통한 학생들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사업단에 현장실습 지원센터, 창업교육센터 그리고 공용장비운영센터를 운영해 기업의 역량강화와 산학협력체계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지난 3년간 인재양성센터를 통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전문인력양성에 노력했는데요.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성과들이 있다면
지난 3년 동안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해상풍력 분야의 현장실습, 기술지도, 캡스톤디자인, 풍력발전 국제인증교육 등의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산업체 및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DNV(노르웨이선급), KR(한국선급), B Z E E 아카데미(독일 풍력발전 전문교육기관), R EV1 Renewables(미국 풍력발전 교육업체)를 체계적으로 센터에 유치해 학생 및 풍력분야 산업체에 현장맞춤형 전문교육을 제공해 왔습니다.

또한 독일 KIST-EU내 전남도-목포대 해상풍력 HUB 센터를 개소해 글로벌 인턴십 및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과 네트워크 형성에도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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